자유한국당 구리시당협이 당협위원장 선정을 두고 갈등에 휩싸였다.
한국당 구리시당협 10여명의 당원들은 26일 오후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당원 200여명의 서명과 탄원서, 김준호 당협위원장 지명철회 요청서 등을 각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재공모를 통해 이번에 임명한 김준호가 아니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재선임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탄원서는 이경원씨가 대표해 제출했다.
일부 당원들은 "김준호 구리시 당협위원장은 지난해 말 커트라인 점수 미달로 교체했던 박창식 전 구리시 당협위원장의 보좌관"이라며 "박 전 위원장과 공동책임자"라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탄원서 제출에 동참한 당원들은 중앙당 재신임 절차가 진행하지 않을 경우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중앙당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탈당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9일 조강특위가 제출한 당협위원장 선정 안을 의결했다.
전국 74곳 가운데 45곳의 당협위원장을 1차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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