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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D-3) 의정부을 홍문종 도덕성 문제 '도마위'

경민학원 소유 경민빌딩 지하에 유사성행위 제공하는 퇴폐업소 수년간 임대
기사입력 2012-04-08 오후 2:44:00 | 최종수정 2012-04-09 오후 8:48:47   
 
 

학교법인 경민학원이 소유하고 있는 의정부동 5XX번지 경민빌딩 지하에 퇴폐업소가 입주해 성매매법 위반 의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법인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등기 이사로 등재된 홍문종(의정부을, 새누리당) 후보의 도덕성이 도마에 올랐다.

홍희덕 후보측에 따르면 경민학원과 이 재단이 설립한 경민대학은 홍문종 후보가 법인 이사로 등재되어 있고 현재 대학총장을 역임하고 있다.

홍 후보는 불과 수년전까지 학교법인 경민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인사무를 비롯해 학교운영을 대표했다.

경민학원(이사장 장응복)은 부친인 홍우준 박사가 설립한 학교법인으로 문제의 의정부동 5XX번지에 위치한 경민빌딩은 지난 1996년 12월 11일 매매에 의해 법인 소유가 됐다.

경민빌딩은 의정부2동 KT 사거리 인근 대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에 근린생활시설및 교육연구시설로 사용목적이 정해져 있다.

등기부등본 표재부에는 '지하1층 근린생활시설 및 교육연구시설 265.22㎡(근린생활시설)'로 건물내역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지하는 본래 건물 사용 목적인 교육연구시설이 아닌 유사성행위를 제공하는 불법 퇴폐업소가 운영, 욕정을 채우기 위해 찾아오는 남성들에게 현금 7만원, 카드 8만원의 댓가를 받고 손이나 성기구 등으로 유사성행위를 해주는 것으로 확인 결과 드러났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에 따르면 "지하에 내려가면 일단 구두를 슬리퍼로 갈아 신고 여사장의 안내에 따라 어두운 내부로 들어가게 된다. 내부는 벽을 따라 1~2평 규모의 분리된 공간이 10여개 있으며 커텐 등으로 가려진채 옷을 모두 벗고 이발소 의자에 앉아 발을 씻은 뒤 안마나 찜질을 20여분 받다가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40~50대쯤 보이는 여성이 손으로 유사성행위를 해준다"고 고백했다.

제보자는 또 "이 일대에 이런 업소가 7~8여개 있지만 단속은 없는 것 같다. 경민학원 빌딩 지하 업소가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2002년도에 처음 술을 먹고 여기에 갔고, 지금까지 10여년 동안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불과 1~2년전 까지만 해도 6만원을 받았다"고 상세히 털어놨다.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하 퇴폐업소는 2000년대 초반 부터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업소는 경민학원 이사장으로 지난 2003년 치러진 '4.24재보선'에서 3만5천301표를 얻어 당선되던 해에도, 2004년 홍문종 후보가 경민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국회의원 선거를 치른 해에도,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이자 이사장으로 2005년 학교비리 수사를 받을 때도, 2006년 7월 수해골프 사건으로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을 떠날 때도 버젖이 운영됐다"고 전했다.

경민학원은 이 건물에 경민간호학원 등을 운영하고 나머지 공간은 임대를 주는 등 수익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한 40대 여성는 "학생에게 도덕과 양심을 가리키는 학교법인이 소유한 건물에 수년간 퇴폐업소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은 학교 운영진과 법인 전현직 이사, 이사장 모두의 책임"이라며 "더구나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는 양반이, 교육자라고 떠드는 양반이 전직 이사장을 수년간 지낸 학교재단에서 퇴폐업소를 수년간 임대 주고 돈을 벌었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도저히 용납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관련, 홍희덕 후보측은 4월 7일과 4월 8일 비판성명을 내고 홍문종 후보의 도덕성을 집중 조명했다.

홍문종 후보는 지난 1996년 9월 제5대 이사장에 취임한 이후 경민대학 총장과 이사장을 번갈아 역임하는 등 학교법인 운영과 관련한 사무와 실무에 폭넓게 관여했다.

이에대해 홍문종 후보측은 "그럴리가 없다. 말도 안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홍문종 후보는 지난 2004년 1월 16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친일청산법'에 반대했다.

홍 후보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경민대학은 학교 홈페이지에 "교육을 통한 제2의 독립운동 추진"을 설립정신으로 명시하고 있다. 

또 경민학원 실립자이자 홍 후보의 부친인 홍우준 박사는 홈페이지 법인소개를 통해 "3·1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민족교육, 신앙교육, 효도교육 등 人性을 기본으로 하는 경민대학의 설립이념을 근거로"라고 경민대학의 건학이념을 설명했다.

홍 후보는 지난 2006년 강원도 수해 당시 정선 한 골프장을 방문해 당직자들과 골프를 쳐서 당에서 제명당하고 언론으로 부터 질타를 받는 등 '도덕성 시비'에 휘말린바 있다.

최근 새누리당에 복당, 공천을 받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의정부을 후보로 출마했다.
 

 
황민호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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