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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성완종에게 2억 받았다"는 보도 나온 홍문종…그의 앞날은(?)

언론 장식, 검찰수사와 기소 불가피 여론 확산…총선 1년 앞, 최측근과 불화설 퍼지며 지역민심 '이반' 우려까지
기사입력 2015-04-12 오전 10:09:00 | 최종수정 2015-04-23 오전 10:09:13   
 홍문종, 성완종, 대선, 2억, 검찰
 

각종 구설수를 몰고 다니던 홍문종 의원이 고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되면서 다시한번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홍 의원의 이름이 다수 유력언론에 거론되면서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검찰의 수사와 기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지난 10일 검찰 수사를 받던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북한산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사체에서는 홍문종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과 여권 실세들 이름과 함께 수억원이 적힌 메모가 발견되었다.

성 전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9일 경향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육성으로 홍문종 의원에게 2억을 전달했다고 시인했다.

이 녹음파일은 성 전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된 직후 곧바로 온라인에 공개 되었다.

이 녹음에 따르면 성 전회장은 "대선 때도 홍문종 같은 분이 본부장을 맡았잖아요. 통합하고 매일 거의 같이 움직이고 뛰고, 그때도 한 2억 정도 줘서, 조직을 관리하니까. 해줬고, 현금으로 줬지요"라고 밝혔다.

이어 경향신문 기자가 어디서 주었나 물어보자 "뭐 같이 사무실 쓰고 그랬으니까요. 어울려 다니고 했으니까. 홍문종 아버지하고 잘 알아요. 이 양반은 국회의원 되고 알았지만, 잘 알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성 전 회장은 섭섭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지방선거 때도 자기가 사무총장하고 같이 선거 치르고, 그런데 이렇게 의리 없고 이러면 안 되잖아요. 이 사람도 자기가 썼겠습니까. 대통령 선거에 썼지, 개인적으로 먹을 사람은 아니잖아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거 다 신뢰를 갖고 해야 하는데 신뢰가 안 되니까 참 말을 다할 수 없어요. 말을 많이 하면 너무 지저분한 사람이 돼서 그렇습니다"라고 꼬집었다.

홍문종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을 맡고 있었다. 

홍 의원은 이 보도가 나가자 곧바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의원은 "제가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 은퇴를 할 것입니다. 금일 경향신문에 의하면 성완종 2012년 홍문종에게 대선자금 2억 줬다는 기사는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개한 소설"이라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또 "새누리당 사무부총장을 지낸 그는 2012년 대선 선거운동 당시 성 전 의원은 대선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한 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 전의원은 홍문종 아버지를 잘 알았다는 기사와 관련하여 아직도 살아계시는 부친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일면식 없고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홍의원은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를 하라"고 촉구 했다.

이와관련, 일부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현금 받은 홍문종은 당장 정계에서 은퇴 하라"고 비판했다.

한편, 홍문종 의원은 포천 아프리카박물관 불법건축물, 아프리카인 노예 노동 착취, 지난 지방선거 당시에는 일명 '짜라시(사설정보지)'에 거론되는 등 수차례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여의도와 지역 정가 일부에서는 홍 의원의 잦은 구설수와 의혹보도에 대해 '공인으로 처신'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 지역언론은 이번 사건에 앞서 4월초 지난 20여년간 홍 의원의 최측근으로 지내던 이종화 전 시의원이 최근 한 사석에서 홍 의원에게 "의리와 신의와 지조가 없다"는 취지의 말을 일갈한 사건을 보도하면서 지역분위기를 전한 바있다.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고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홍문종 의원의 정치생명이 어떻게 될지 지역민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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