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이 16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 3층 의원식당 2호실에서 ‘노동헌법개헌 국회토론회’를 연다.
이 토론회는 여야 45명의 국회의원을 회원으로 하는 헌법33조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토론회로, 노동헌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뜻 깊은 의미가 있다.
특히 지난 1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을 책임 있게 추진할 것을 약속한 상황에서, 노동의 헌법적 가치에 대한 논의는 더욱 큰 사회적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심상정 대표의원의 인사말에 이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의 축사와 국회의원들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이후 김선수 변호사의 발제, 도재형 이화여대 노동법 교수, 이창근 민주노총 정책실장,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이승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주진우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헌법33조위원회는 노동 있는 민주주의 시대를 앞당기자는 취지로 지난 8월 23일 국회에 정식 등록된 연구단체다. 여야 45명의 국회의원이 회원으로, 전·현직 노동계 인사를 비롯한 학계, 법조계, 시민사회 등 사회각계 인사 70여 명이 고문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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