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전 절정, 과열분위기 감지, 막판 비방운동도 늘어, 중앙 방송사 등 여론조사 속속 공개 잇따라
지난달 27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후보들의 본격 유세가 절정에 다 다르면서 막판 표심 향배를 둘러싼 총력전으로 치닫고 있다.
상대후보 비방 및 흑색선전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를 보였던 유세 초반과는 달리 선거 10일도 남겨 놓지 않은 막판에 이르면서 비방 선거운동이 크게 늘고 있다.
또 선거를 코앞에 두고 중앙 방송사 등 여론조사 결과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의정부 갑구는 4선에 도전하는 중앙에서도 실세인 통합민주당의 문희상 후보가 기본 지지세력을 바탕으로 서운했던 민심 달래기에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획기적 예산공약안 등을 제시하며 승세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한나라당의 김상도 후보는 초반 조직과 인지도 걸림돌이 신광식 선대본부장 등극과 다수를 차지하는 시의원 프리미엄을 업고 무서운 추격전을 벌여 각 여론조사에서도 근소차를 나타내고 있다.
의정부 을구는 통합민주당 강성종 후보의 민심 바닥 다지기가 확고해 여론조사 등에서도 4곳 선거구중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 박인균 후보는 인지도 저조 극복을 위해 전천후 강행군을 계속하며 불사전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자유선진당 송우근 후보는 지역구 지지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중앙 진영에서 이회창 총재, 조순형 선대위장의 지원도 속속 이뤄지는 등 반응이 좋다.
반면 송후보의 선전은 한나라당 박인균 후보에겐 악재로 작용하는 불가피론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분당으로 기존 지지세력과 표심의 나뉨현상이 예상되고 있으며 한치 양보없는 선전을 벌이고 있다.
양주·동두천 지역은 통합민주당 정성호 후보와 한나라당 김성수 후보간 돈뭉치 사건으로 촉발된 후유증으로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등의 여파를 받고 있다.
포천·연천에서는 한나라당 김영우 후보가 공천탈락 고조흥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김후보 선대본부장을 맡은데다 이상만 도의원의 지원에 힘입어 탄력을 받으며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무소속 박윤국 후보측이 바짝 긴장의 끈을 조이며 막판 표심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통합민주신당 장명재 후보는 김영우, 박윤국 후보가 한나라당계의 표심 나누기로 분석, 승기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KBS MBC 공동여론조사 결과 의정부 갑은 통합민주당 문희상 33. 9%, 한나라당 김상도 29. 9%, 민주노동당 김인수 2. 8%, 평화통일 가정당 김경태 0. 4%, 무응답 33. 0% 로 나타났다.
의정부 을구는 통합민주당 강성종 41. 5%, 한나라당 박인균 22. 8%, 자유선진당 송우근 1. 5%, 민주노동당 민태호 1. 7%, 진보신당 목영대 1. 8%, 평화통일가정당 김풍호 0. 6%, 무응답 30. 2% 를 보였다.
양주·동두천에선 통합민주당 정성호 37. 4%, 한나라당 김성수 34. 6%, 평화통일가정당 우주호 1. 2%, 무응답 26. 9% 로, 포천·연천에서는 통합민주당 장명재 13. 5%, 한나라당 김영우 30. 0%, 평화통일가정당 김성규 1. 4%, 무소속 박윤국 28. 8%, 무응답 26. 3% 로 나왔다.
양 방송사는 의정부 갑, 양주·동두천, 포천·연천을 접전으로, 의정부 을은 우세로 분석했다.
또 YTN 은 지난 2일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YTN 조사결과 의정부 갑에선 통합민주당 문희상 44. 6%, 한나라당 김상도 21. 6% 로, 의정부 을구에선 통합민주당 강성종 33. 5%, 한나라당 박인균 21. 7%, 양주·동두천에선 통합민주당 정성호 35. 7%, 한나라당 김성수 26. 8% 로, 연천·포천에선 통합민주당 장명재 14. 8%, 한나라당 김영우 23. 1%, 무소속 박윤국 18. 1% 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한편 9일 선거는 오전 6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이날 자정께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제 18대 총선은 지역구 245석, 비례대표 54석 등 총 299석을 뽑는다.
2008.4.3 의정부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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