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합 권중길 도봉구청장 예비후보)
서울시 자치단체장 후보가 경기도의 주력사업으로 김문수 도지사가 제기한 GTX(대심도고속철)를 선거 중요 공약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연합 도봉구청장으로 출사표를 던지 권중길 예비후보는 10일 창1동 661-57 성화빌딩 3층에서 지지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GTX도봉연장, 뉴타운지정 등 이색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미래연합 이규택 대표)
권 후보는 "의정부에서 금정까지 40분안에 주파하는 GTX를 도봉까지 연결해 변두리 도봉이 서울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며 "경쟁 후보는 생각도 못한 나만의 특별한 공약"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특보를 모두 역임했다"며 "단지 박 전 대표와의 인연이 있다는 이유로 한나라당을 위해 헌신한 나를 공천에서 탈락시켰다"고 현 정권을 비판했다.
권 후보는 "도봉구는 서울의 변두리로 낙후된 지역"이라며 "거주 기간이 타 구보다 짧은 것은 그만큼 도봉구의 실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뉴타운 지정을 성공시켜 잘사는 도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연합 권중길 도봉구청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최종호 기획실장)
개소식에 참석한 미래연합 이규택 대표는 "미래연합의 지지도가 생각보다 높아 깜짝 놀랐다"며 "박근혜 대표의 외곽 조직이 커지고 있다. 군 영관급 장교 출신으로 중견기업의 CEO로 행정학 박사로 준비된 권 후보를 뽑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회를 맡은 최종호 기획실장은 "여기 모인 미래연합 지지자들은 모두 진짜 지지자들"이라며 "타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공약인 GTX 도봉연장은 아무나 낼 수 있는 공약이 아니다"고 환영했다.
권중길 후보는 경북 예천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표의 조직특보와 선거대책위 부위원장과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정책특보, 중소기업 경영원 총회장, 도봉발전위원회 회장, 한성대학교 겸임교수, 미래연합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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