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7호선 연장방안
지하철 7호선 연장은 우리 의정부만이 아니라 경기북부의 숙원 사업입니다.
3개 역사로 사업을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예비타당성 중간 결과 B/C(비용편익분석)가 0.7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의정부 시민뿐만 아니라 경기북부 주민들의 충격과 실망이 큰 상황입니다.
경제성만을 중시하는 현 예비타당성조사에서는 문제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반세기 이상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된 규제로 인해 지역개발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경기도 북부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예비타당성조사에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이번에도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면 계속 안 되는 사업을 기다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북부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이 협력하여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정부에 건의해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기존의 의정부 경전철과 연계하여 이용객을 늘리는 방안도 신중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 가능·금의지구 뉴타운 문제와 해결책은
가장 큰 문제점은 정확한 정보 제공 없이 사업이 추진됐다는 점입니다.
지난 16일부터 찬·반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지만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의정부시에서 형식적인 공청회나 주민설명회가 아니라 사업 추진에 따른 예상 수익과 비용 등 변동 사항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했다면 개발지역 주민들이 사업 추진여부를 보다 명확하고 빨리 결정해 지금처럼 찬·반 주민들 간의 첨예한 대립도 없었을 것입니다.
또 개발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도 문제입니다.
물론 가능·금의지구의 경우 노후도가 70%를 넘기 때문에 근본적이고 장기적으로는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발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되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됩니다.
아울러 주민들의 재산권 보장을 위해 먼저 법과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법과 제도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투자비용은 줄이고 정부의 재정 지원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합니다.
저는 한나라당 경기도당 뉴타운대책특별위원으로 그 동안 수차례 회의에 참여해 뉴타운 해결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해 왔고, 지난해 12월 29일 국회 국토위 상임위에서 사업성은 높이고, 기반시설 국가지원액은 획기적으로 증액하며 주민의사를 물어 사업 취소가 가능하도록 하며, 조합설립 이전에 해제되면 퇴각비용을 지원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그밖에 문제점은 세입자들의 이주 대책과 원주민 재정착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은 지금까지의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닌 순차적 개발과 현지 개량사업 방식 등 우리 지역에 맞는 방안을 보다 더 연구하고 벤치마킹해야 할 것입니다.
▲ 신세계백화점과 지역 상권과의 상생 안은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역 확장으로 전국의 전통시장이 지난 7년 사이 178개나 문을 닫은 반면 기업형슈퍼마켓(SSM)은 같은 기간 234개에서 928개로 4배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또 전통시장 매출은 계속 줄어들어 2007년부터는 대형마트 매출에 뒤지고 있다고 합니다.
순간 의정부에서 5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온 우리 제일시장이 떠올랐습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입점 예정이던 이마트의 입점을 철회하면서 600 여개의 점포가 타격을 덜 받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보다 확실한 상생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남대문시장처럼 의정부 제일시장과 주변 상권을 특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할 것입니다. 특화된다면 백화점 고객 중 다수가 제일시장과 주변 상권을 방문하게 될 것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취급 품목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취급 품목과 제일시장과 주변상권의 취급 품목을 차별화한다면 서로 상생하며 주변상권을 특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의정부의 시급 현안은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전철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부에서는 의정부 경전철 MRG방식을 SCS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당연히 바꾸면 좋겠지만 민간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제일 목표인데 과연 사업 당사자가 손해를 보면서 방식을 바꾸어주겠느냐며 이론과 현실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또 협약 당시 수요 예측이 잘못되었다는 언론보도도 있는데 이는 중요한 문제이며 다시 한번 전문가의 정확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사실일 경우 협약 자체를 다시 체결해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의정부 경전철이 흑자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지만 노선확대와 지하철 7호선과의 환승 방안 등을 마련해 이용객 증가를 통한 흑자 운영과 의정부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박재완 기재부 장관 면담 등을 통해 금년 정부예산에 50억이 반영된 GTX의 조속한 착공을 통해 강남까지 20분안에 도착한다면 의정부시의 가치와 위상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서울 변두리보다 살기 좋아지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도 많이 높아질 것입니다.
2018년까지 GTX, 의정부~금정 노선이 반드시 완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중앙정치구도가 한나라당에 좋지 않은데 각오나 다짐이 있다면
한나라당은 박근혜 위원장을 중심으로 난국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곧 국민에게 사랑받는 모습으로 거듭 날 것입니다.
의정부의 경우 과거 정치사를 거슬러 보면 중앙의 바람과 함께 했던 적이 드물었습니다. 지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다수를 차지 했지만 의정부시민은 민주당을 선택했습니다.
현재 중앙에서 부는 바람은 그 당시와 정 반대입니다. 그러나 확률적으로 따질 수 없는 것이 선거이고 정치입니다. 역풍이라고 좋아하는 순간, 당선 됐다고 자신하는 순간 시민과 국민은 내칠 것입니다.
의정부는 그런 특성이 더 강한 지역입니다. 지역주민은 사람을 먼저 보지 정치를 먼저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의정부시민은 그동안 누가 열심히 일해왔고, 또 누가 앞으로 진심을 다해 열심히 일할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현명한 판단을 내리실 것 입니다. 의정부에는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새롭게 뛸 경륜과 젊음을 함께 겸비한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새로운 피가 필요합니다. 지난 4년 동안 원외 위원장으로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의 민생핸장을 누비며 저는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고 자부합니다.
누구보다 더 성실하게 주민께 고개 숙여 겸손하게 다가갔고 누구보다 더 바닥 민심을 살피기 위해 애썼습니다.
의정부시민은 이 점을 높이 살 것입니다. 지난 4년간 만나는 시민마다 많은 조언을 주셨습니다. 모두 뼈에 세기고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제 정치철학은 복잡하고 거창하지 않습니다.
못사는 시민이 있으면 좀더 살기 편하게, 어려운 시민이면 그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친구 같은, 선후배 같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내 꿈이자 목표입니다.
의정부갑 지역은 타 지역보다 서민층과 빈곤층이 많습니다. 또 노인층도 많습니다. 학교도 많습니다. 행정기관도 밀집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민원과 주민간에 이해관계가 복잡합니다.
따라서 지역에 밀착해 현장에서 뛸 민원 해결사가 필요한 실정이고 주민들은 이런 정치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좀더 현장과 지역과 주민과 밀착할 수 있는 그런 국회의원을 강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중앙정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정치와 지역사정도 내 일처럼 돌볼 그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할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고 그런 정치인이 되기 위해 저는 지난 4년간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선거때면 보이는, 행사에만 나타나는 그런 정치인이 아니라 지역과 지역주민과 함께 울고 웃고 동거동락 할 수 있는 그런 국회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꼭 그런 국회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시민들은 반드시 오는 4월 누가 자신의 편이 될지 누가 자신의 동지가 될지, 누가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고 당선된 후 누가 자신의 친구가 되어 열심히 뛸지 알고 있을 것이고 그날 표로 심판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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