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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비교되는 이성호 양주시장의 처신(?)

안 시장 다리 다쳐 목발 짚고 출근, 이 시장 지인 SNS 통해 "완치위해 재활" 소식만…일부 "무슨 문제인지 시민들 알아야"
기사입력 2019-08-21 오후 11:03:00 | 최종수정 2019-09-03 오후 11:03:20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이성호 양주시장이 다치거나 아팠을때 어떤 처신을 해야 하는지 서로 다른 모습으로 비교되고 있다.
 
8월 21일 양주시민 일부는 지난 8월 9일 SNS에 이 시장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는 A씨가 올린 '양주시 이성호 시장 건강과 관련 반가운 소식이 들리기에(집무실에서 이 시장과 면담), 지금은 완치를 위해 재활치료에 몰두하고 있는 중이라 합니다(스트레스는 금물) 곧 좋은 결과의 희소식을 기다립니다. 화이팅'이라는 내용을 접하고 황당하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양주시민 B씨는 메신저를 통해 "A란 분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인데 이게 진실인가요?"라며 "완치를 위해 재활치료에 몰두하고 있는 중이라는데 이쯤 되면 무슨 문제인지 시민들이 정확하게 알아야하는 게 아닌가요?"라고 지적했다.
 
앞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018년 1월 29께 운동을 하다가 왼쪽 다리 근육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선 부상 정도가 심해 3개월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지만 안 시장은 응급치료 후 깁스를 하고 1월 31일 약속되어 있는 송산1동 업무보고회에 목발을 짚고 참석해 전 일정을 소화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 안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는 것이 선출직의 본분"이라며 "다리부상으로 다소 불편하지만 시민들을 만나니 너무 기쁘고 걷는데 다소 불편하지만 주민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대화를 하니 빨리 완쾌될 것 같다"고 자신의 증세를 시민 앞에서 직접 소상히 말했다.
 
특히 안 시장은 다리 부상으로 보고회를 연기한 이유를 "지난 29일 깁스를 한 채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며 "업무보고회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실에 대해 동장을 비롯한 직원과 주민센터를 찾은 시민여러분들께 송구스럽다"고 직접 사과까지 했다.
 
이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자신이 직접 목발을 짚고 나와 사고 경위 등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질의와 응답을 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심지어 휴식 없이 목발과 휠체어 등을 타고 10여개의 각동 업무보고회에 직접 참석해 시민들께 자신의 몸상태와 사고 경위, 병명 등을 공개하고 향후 시정을 소상하게 설명하는 성의를 보여줬다.
 
그럼에도 일부 언론에선 "장현 흉내내다 부상" 등 조롱섞인 논조로 비판했다.
 
시의회 야당시의원들 또한 부상으로 일정이 며칠 늦어지거나 시간이 변경되는 것을 놓고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양주시 이성호 시장의 경우 안병용 시장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언론이나 야당 시의원들의 질타를 찾기 어려울 정도.
 
여기에 업무복귀한 6월 중순 이후 언론보도나 공식석상에서 이 시장의 얼굴 찾기 또한 어려운 상황.
 
이성호 시장은 지난 2018년 상반기부터 목 건강 이상설이 흘러나왔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이 시장은 민주당 양주시장 후보가 되어 재선 도전에 나섰고, 과도한 유세 연설은 자제했지만 정상적인 목소리를 들려줬다.
 
하지만 당선 후 목 성대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만 전해졌다.
 
이 시장은 재선 취임 후 허리디스크와 목 수술 등의 이유로 지난 6월 14일 업무복귀까지 약 3개월간 휴가와 병가를 내고 자리를 비웠다.
 
자리를 비우면서 공개 브리핑이나 공식 발표는 없었다.
 
이 시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7호선 고읍역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구와 양주시립예술단 부당해고 철회 집회 등이 이어지면서 미숙한 시 행정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 시장은 사정이 이럼에도 불구, 업무복귀에 맞춰 직원들에게 서신을 전했고, 6월 13일 시민들께 공개서한을 발표해 "병가 중에도 정성호 국회의원님과 소통하고 협의하며 챙겨왔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병가로 인해 부재 중일 때 같이 걱정하고 아파해주신 따스한 온정, 묵묵히 신뢰하고 기다려주시는 눈물겨운 배려를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에 대한 은혜 결코 잊지 않겠다"고 한 것이 전부.
 
안 시장처럼 자신의 병명이나 현재 상태 등을 공개하는 내용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하거나 시민들에게 자신이 직접 나타나 상황을 설명하지 않았다.
 
업무복귀 이후 2개월이 넘는 시간이 경과 했음에도 불구, 이 시장은 대외 공식 행사나 시민들이 참석하는 공개석상에 얼굴을 비추지 않는 것으로 알져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타 지자체가 매주 발표하는 주간행사계획 등 시장 일정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는 보도 사진에서 조차 부시장이 대신하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SNS에서 제3자를 통해 이성호 시장의 현 건강상태가 알려지자, 일부 시민들이 분노하는 중.
 
양주시민 B모씨는 "선출직 시장자리는 임명직 공무원하고 차원이 다른 막중한 의무와 책임 따른다"며 "그저 자신의 병 재활을 위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시민들은 이 시장의 목소리와 얼굴을 직접 듣고 보고 싶어한다"며 "안병용 시장처럼 자신의 병세와 상태를 직접 소상히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성호 양주시장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조치는 너무나도 명확한 경제침탈 행위”라고 규탄하며 “일본의 연이은 경제침략에 맞서 노 재팬(NO JAPAN)’운동을 범시민 참여운동으로 전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양주시는 2018년 청렴도 전국 최하위 자치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양주시립예술단을 부당해고 했다"는 판정을 받는 등 미숙함을 보여줬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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