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동두천시 위원회(위원장 황왕택)가 '고엽제로 인한 다이옥신오염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라'는 성명을 내고 다이옥신을 증명하기 위해 동두천캠프케이시와 호비주변의 토양조사 부터 하라고 요구했다.
민노당 동두천시 위원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동두천시청은 기지 밖 지하수 뿐 아니라 토양조사도 실시 ▲미군측에 시민요구 전달 ▲민관합동기구 ▲모든 정당시민사회단체의 입장 표명 등의 시행을 촉구했다.
민노당은 "켐프캐롤 고엽제문제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때에 맞춰 지난 13일 동두천시는 미군기지 주변 지하수 6곳에 대한 다이옥신 성분조사를 위해 시료를 채취했다"며 "문제는 미군기지 주변 지하수만 채취한채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엽제 대책회의와 환경전문가들에 따르면, 다이옥신은 물에 잘 녹지 않고 퇴적물에 달라붙어 하천으로 유입되며 지하수에서 검출될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오염된 토양을 최대한 빨리 찾아내는 토양조사부터 먼저 해야 한다는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노당은 또 "물론 기지밖의 지하수를 채취하는것도 나름의 의미는 있을수 있겠으나, 애초 목적인 다이옥신의 여부를 가리는데는 전문가들의 입장을 종합해보건데 별 의미가 없다는데 대부분 동의한다"며 "현재의 고엽제 문제와 관련한 관다이옥신의 유무를 검증하지 위해서는 제일먼저 동두천캠프케이시와 호비주변의 토양조사부터 철저히 하는것이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요한것은 실질 의혹이 있는 미군부대내의 전수조사를 전면적으로 요청해야 마땅할것이다. 이러한 요구에는 당리당략을 넘어 주민의 이익을 위해서 모든 정당 사회단체가 미군부대측에 요구해야 마땅할것"이라며 "우리 또한 이러한 것에 함께 힘을 모을것임을 이 자리를 빌어 천명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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