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이 정무위원회 종합감사 질의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금감원의 재감리조치안 조치안에 대해 2012년부터 삼바를 관계회사로 보더라도 삼바회계처리 부당변경은 유효하다는 내용을 금감원장과 증선위원장에게 질의했다.
김병욱 의원은 금감원이 재감리안을 증선위에 제출한 사실을 확인 받고, 윤석헌 금감위원장에게 금감원이 재감리 방향을 삼바 2012년부터 회계처리방식을 종속회계가 아닌 관계회사로 보는 것으로 정리했다는 언론보도를 언급한 뒤 금감원장에게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이에 윤석헌 금감원장은 “의원님 말씀이 맞다. 그러한 내용을 증선위에 보고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병욱 의원은 “삼바를 2012년부터 지분법에 따른 관계회사로 보더라도 회계처리 방식을 바꾸려면 지배력에 변경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라고 지적했고, 윤 원장은 "결론적으로 그렇다. 지배력 변경이 없었음에도 공정가치 평가를 했다는 부분에 맞춰져 있다. 공정가치로 처리한 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용범 증선위원장에게 금감원장의 지적대로라면 증선위가 지난번 결정을 유예했던 2015년 공정가치 평가가 잘못되었다는 결정을 이번 증선위에서 확정짓게 되는 것는 것 아닌가? 라고 질의했고 김용범 증선위원장은 내용은 전달받았으니 증선위에서 논의해서 결정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평가를 담당했던 이승진 과장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평가 과정에서 콜옵션이 반영되지 않은 부분을 지적하고, 만약 콜옵션이 반영되었다면 삼성바이오가치는 6.6조원에서 5조원으로 하락했을 거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렇게 될 경우 당시 제일모직 –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이 적정 합병비율로 제시했던 (1:0.46)이 (1:0.50)으로 변경되어 합병 무산 가능성이 더욱 커졌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책임을 느끼냐는 김병욱 의원의 질문에 국민연금공단 이승진 과장은 소신껏 평가를 담당했지만 당시 콜옵션 반영 부분은 주의깊게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변했고 일련의 과정에서 대해서는 부분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답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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