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식 전 경기도의원 조흔구 전 당원협의회장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신광식·조흔구 예비후보가 오는 17일 공천 향배를 결정 짓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신광식 前도의원과 조흔구 의정부을구 당원협 운영위원장은 본지에 “17일께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심중 결단을 밝혔다.
신광식 예비후보는 “마음의 결정은 이미 내렸다”며 “박근혜 신당이 창당되면 무조건 신당행이며 신당이 창당되지 못하면 무소속 간다”고 입장을 확고히 했다.
그러나 “자유선진당으론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흔구 예비후보도 “17일께 심중의 결정을 공개하겠다”며 “당원들을 위로하고 의논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남성 의정부 갑구 당원협 운영위원장은 “사법시험을 통과 하거나 백이 있어야 공천이 되는 공천풍토가 개탄스럽다”고 반발했다.
이들 감탄고토, 내몰린 정치인들은 의정부 갑·을구 공천을 “썩은 공천”이라 지칭하고 제갈길을 갈 것이라 예고하고 있다.
사실상 이들의 행보는 이번 총선 구도와 표심에 큰 여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게 정가 해석이다.
어떤 형태로 출마하고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가뜩이나 예측이 불분명한 안개정국의 표심과 판도를 바꿔놓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그에따라 제2의 후폭풍도 요동쳐 정가 재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008.3.13 의정부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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