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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제/선거

6.4 지방선거 진단 의정부-양주-동두천 "이변은 없었다"

의정부-안병용, 양주-현삼식, 동두천-오세창 … 모두 재선, 현역 프리미엄 입증
기사입력 2014-06-05 오후 3:07:00 | 최종수정 2014-06-09 오후 3:07:01   
 안병용, 현삼식, 오세창
 


의정부-양주-동두천 지역에서는 이변이 없었다.

6.4 지방선거 개표결과 의정부-양주-동두천 지역 단체장은 재선에 출마한 현직 시장들이 모두 당선되면서 '기적'이나 '이변'을 불러온 당선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현상은 도의원과 시의원 당선자에게도 그대로 적용됐다.

도의원은 인지도, 시의원은 기호1번이나 2번중 가번을 받은 후보가 모두 당선되면서 '가번은 필승'이라는 공식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중앙선관위는 4일 오후 의정부시장에는 안병용 후보, 양주시장에는 현삼식 후보, 동두천시장에는 오세창 후보를 당선 확정했다.

▲ 안병용vs강세창(의정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재선에 도전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34만5천708명의 선거인중 8만7천959표(51.82%)를 얻어 7만2천694표(42.83%)를 얻은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를 1만5천265표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낙선한 강세창 후보는 재선 시의원으로 안 시장과 지난 4년간 시의회에서 대립각을 세우며 '안티 안병용' 세력이 정점에 있었다.

선거에 나선 강 후보는 재정자립도 등을 문제삼으며 안 후보를 연일 공격했지만 무대응으로 일관한 안 시장에게는 먹히지 않았다.

오히려 강 후보가 '시정 심판론'의 역풍을 맞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공천과정에서 유력 후보로 떠올랐던 김남성 예비후보와의 갈등으로 빚어진 조직내 분열이 패인의 큰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재선 불패'를 확인한 반면, '네거티브'나 '마타도어'만으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고 후보 자질도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선거였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용 후보가 9천67표(5.34%)를 가져가면서 뚜렷한 선전을 못하면서 '정당 공천'을 받아야 유권자 30%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공식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 현삼식vs이성호(양주)

전통적인 새누리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양주시는 새누리 공천을 받은 현삼식 후보가 전체 유권자 15만5천368명중 4만797표(52.21%)를 얻어 3만7천337표(47.78%)를 얻은 새정치 이성호 후보를 3천460표 차이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현삼식 후보는 출마를 앞두고 국무총리실 감사를 받는 등 일부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을 수 없을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한때 정치적 위기설이 나돌기도 했다.

또 새정치 이흥규 예비후보가 공직자 출신 시장이 20년간 재임했던 양주시정을 바로잡자는 심판론을 내세우면서 공무원 출신 시장과 시민출신 시장의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여기에 선거 직전에 세월호참사가 발생하면서 새누리 표밭인 양주시에서 이변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새정치 측은 전직 양주시청 국장 출신인 이성호 후보를 공천자로 내세우면서 현삼식 후보와의 차별화를 못한 것이 큰 패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경기북부에는 세월호 여파가 미비했던 점, 재선의 프리미엄, 현삼식 시장 개인의 노련하고 숙련된 정치경륜, 큰 과오 없는 시정 운영 등이 합쳐 지면서 '새누리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 오세창vs임상오(동두천)

동두천의 경우 무소속 시장이었던 오세창 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전격 입당, 당적을 갖고 출마하면서 당지지세를 확보한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공천경쟁을 벌이던 박인범 후보가 오히려 새누리 지지층의 표심을 일부 흡수해 오세창 시장에게 유리했다는 분석이다.

또 새누리당 강세 지역으로 손꼽히던 동두천시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미군기지 이전 문제등으로 지난 4년간 표심이 야당 성향으로 바뀌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는 상황.

새정치민주연합 오세창 후보는 전체 7만8천452명의 유권자중 1만5천767표(40.17%)를 얻어 1만5천56표(38.36%)를 얻은 새누리당 임상호 후보를 711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인범 후보는 8천426표(21.46%)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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