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남성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공철결과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김남성 예비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공개된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여론조사경선 결과에 대해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밝히고 중앙당과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했다고 밝혔다.
김남성 시장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강세창 후보는 지난 5월 6일부터 실시된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당내여론조사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김승재, 김시갑 두후보가 본인을 추대하고, 의정부 새누리당내 주요인사인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김상도 새누리당 의정부을 당협위원장, 김문원 전의정부시장 등이 마치 자신을 지지하는 듯한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김남성 후보측은 공정경선을 관리하는 홍문종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내 유력인사들이 강세창 후보를 공식 지지한 바 없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남성 캠프측은 "강세창 후보의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는 명백한 공직선거법에 위배되는 행위로 선거후 사법처리될 우려가 있으므로 공천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이러한 불법 선거운동이 의심가는 상황에서 치러진 경선의 불공정성 논란은 유력후보였던 김남성 후보가 강세창 후보에게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내 수치로 분패하면서 더욱 논란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어제 공개된 여론조사결과는 강세창 50.70%, 김남성 49.3%로 초박빙의 오차범위내에 있다.
실제 최근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모두 실시되고 있는 여론조사를 통한 당내경선은 여러군데에서 그 조사의 적정성을 두고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부산 진구청장 경선의 경우 지난달 29일 당원50%+여론조사50% 방식으로 결정된 후보가 새누리당 산하기관인 여의도연구소에 의한 여론조사를 사용할 경우 후보가 바뀐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성 후보측은 "6.4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는 중앙당에서 잘못된 경선결과를 바로 잡아야 한다. 끝까지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남성 후보의 이의제기가 어떻게 처리될지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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