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경기도당 발기인인 이흥규 양주시장 예비후보가 12일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이성호 예비후보와 새정치연합 제3지대 창당 후 후보단일화에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관심을 끌었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새정치연합은 5대5 배분 원칙을 정했다. 정성호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측은 이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럴 경우 본인을 중심으로 후보를 단일화 할수 밖에 없는 구도"라며 "민주당이 통큰 정치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이제는 관료출신 시장에게 시정을 맡길 수 없다. 진정한 시민후보는 바로 나"라고 지난 양주시의 실정을 조목 조목 꼬집었다.
이 예비후보는 "양주시는 남양주시에 지명도가 밀리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이라며 홍죽산업단지 미분양 사태와 관련해 "물류를 책임질 도로도 없이 추진해 수백억 원의 혈세를 낭비하고 책임만 떠안은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 "국지도 39호선 역시 민간투자와 재정사업을 오가며 시간을 허비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철 7호선 유치에 대해 "시장과 국회의원이 뜻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며 "오죽하면 '소송천국’이란 오명을 얻었고, 각종 소송과 패소는 큰 문제"라고 를 비판했다.
의정부-양주-동두천 3개시 통합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양주·의정부·동두천 통합엔 찬성하지만, 시민을 배제하고 진행되는 통합은 안된다. 대학원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연구한 만큼, 반드시 주민의견을 물어보는 주민투표를 하고 통합의 실익이 무엇인지 정확히 따져야 한다"고 원칙론에 입각한 찬성의견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3대 시정혁신’을 주장, ‘새정치·새양주’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는 발전공약도 공개했다.
그는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이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하고 시민의 뜻을 반영하기 위한 분야별 ‘명예시장제’를 도입해 시정의 공공성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실명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둘째, 인재 재배치를 통해 본청 중심의 행정에서 현장 중심의 시청을 만들어가겠다"며 " 읍·면·동장과 주민자치위원회에 지역을 책임지고 운영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본청은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새로운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셋째, 공무원의 자질을 극대화시킬 제도의 마련을 모색하겠다"며 "대표적인 제도로 ‘시·도간 교류의 활성화’를 제시하고, 선진행정을 양주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양주의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며 "이를 위해 이장과 청년협의회장, 군·도의원을 거친, 풀뿌리 민주주의를 가장 잘 이해하는 후보인 자신을 뽑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새정치연합 측이 ‘기초공천 폐지’를 가장 먼저 실천한 만큼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점에서 유권자는 본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흥규 양주시장 예비후보는 의정부공고, 단국대학교와 고려대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1980년 새마을문고 회장으로 지역활동을 처음 시작했다.
이후 덕계리 이장, 청년협의회장과 군의원 두차례, 경기도의원을 역임했다.
이 예비후보는 주변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로 평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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