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내 안철수 의원의 지지모임인 ‘새로운 변화 포천내일포럼'(상임대표 류왕현)은 매월 지역현안을 주제로 포럼이나 명사 초청 강연회를 열기로 했다.
내일포럼은 이를 위해 27일 오후 2시 소흘읍주민자치센터 강당에서 첫 지역현안 포럼으로 이철웅(교육학박사) 전 포천교육장을 초청해 ‘포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육적 비전’을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이 전 교육장은 지난 2010년~2012년 포천교육장으로 재임하면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만년 꼴찌에 머물던 포천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의 학력을 전국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포천교육의 희망전도사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포천지역 초등학교 기초학력미달비율은 2009년3.5%, 2010년 2.77%로 도내 최하위를 기록하다 2012년 0.57로 80%가 개선돼 전국 평균(0.8%)을 웃도는 괄목상대의 성적을 냈다.
이 전 교육장은 이번 강연회에서 자녀들의 적응능력을 길러주고 바른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는 부모의 역할과 새 정부의 교육정책 흐름과 이를 바탕으로 포천지역에 적합한 교육 정책을 제시한다.
또 소규모 학교가 넓은 지역에 산재돼 있고, 결손가장 자녀 비중이 높고, 신규교사가 85%를 차지할 정도로 교원 불균형이 심각한 포천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이를 타개할 교육해법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관내 우수인재 유출을 막고, 타 지역의 우수학생 영입을 위한 방안으로 관내 대학들과 협력해 지역특성에 맞는 국제중‧고교나 예능특성화학교를 유치하는 제안도 할 예정이다.
포천내일포럼은 이날 강연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지역경제, 11월 여성과 복지, 청년, 12월 농촌 농민, 1월 문화 체육, 2월 정치 등 매월 지역현안을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을 초청해 포럼이나 세미나를 열어 새로운 대안책이나 시민의 중지를 모아나갈 계획이다.
류왕현 상임대표는 "포천의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내일포럼의 그릇에 담아 다양한 의견을 융합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변방의 도시, 낙후된 포천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포천에서 시급하게 해야 할 주요과제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안철수 지지모임이 속속 발족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 내일포럼도 오는 10월 중 강연회 및 발족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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