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신임 의장에 김경호(의정부2) 도의원이 선출되면서 향후 정치행보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16일 제280회 정례회를 열고 도의장 보궐투표를 실시해 김경호 도의원을 향후 1년간 경기도의회를 이끌어갈 도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투표에서 김 의원은 재석의원 106명 중 76표를 얻어 14표를 얻은 김광회 의원을 60여표 이상 따돌리고 가볍게 당선됐다.
김 의장은 당선 수락연설에서“영광이자 두렵다”며“갈등을 빚어 도민들께 송구스럽고 곧 정상화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남은 1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라며 "견제와 감시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위원장 보궐선거는 이재삼(경기3) 의원이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는 안혜영(민·수원8)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한편, 민주당 의정부지역위원회 일각에서는 김경호 의장이 차기 의정부시장 선거에 출마 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기도의회 의장에 당선되면서 급이 격상한 이상 문희상 의원 후계자로 차기 총선에 나설지, 시장 후보로 나설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신임 김 의장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김 의장은 의정부고등학교와 경희대를 졸업했으며 의정부시의회 3선 시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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