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의정부을구 지역위원회가 신임 김민철 위원장후보에 대한 권리당원 인준투표를 실시한다.
민통당 의정부을구 측은 22일 내일 오후 1시 부터 5시까지 의정부도서관 지식정보센터 1층에서 권리당원 198명을 대상으로 인준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신임 지역위원장이 되려면 중앙당 비준을 통과하고 을구 등록 권리당원 인준투표에서 투표 참여자의 과반수을 득표해야 지역위원장이 될수 있다.
투표결과는 당일 공개될 예정이며, 24일 오후쯤 결과에 따른 보도자료를 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측에서는 김민철 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역위원장 인준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민철 전 선거대책위원장이 신임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되면 강성종 전 의원의 낙마에 따라 내홍을 겪던 민주당을구의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당 안팎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조직을 추스린 후 내년 있을 지방선거에 대비한다는 복안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새로운 조직 구성에는 구 강성종 전의원 계열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했던 핵심당원을 배제하지 않고 폭넓게 기용해 당의 전체적인 화합을 도모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일부에선 인준결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준투표를 통과하더라도 투표율과 찬성 득표율에 따라 김 전 위원장의 입지가 저울질 될 수 있기 때문.
민주당 한 관계자는 "총선이후 대선 패배를 겪으며 의정부 을구가 어수선했다"며 "김민철 전 선거대위원장이 무난히 인준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임 지역위원장은 편견이나 오만없이 포용력을 발휘해 조직을 잘 정비해 당을 결집시키고, 강성종 의원 시절 단합된 옛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철 전 의정부을구 선거대책위원장은 신임 김 위원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의정부지구당 송산동 협의회장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 17대, 18대, 19대 문희상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 초 대통령선거 의정부을 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됐다.
김민철 전 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해 연말 대선이 종료되고 의정부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대외할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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