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능요원 제도는 병역자원의 일부를 군에서 필요로 하는 인원의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국가산업의 육성·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에서 제조·생산 인력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병역대체복무제도로, 1973년 도입되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등 국가경제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현재 전국 7,800여개의 병역지정업체에서 2만8천여 명의 산업기능요원이 복무하고 있으며, 그 중 경기북부병무지청 관할 지역내 300여개의 병역지정업체에서 1,300여 명의 산업기능요원들이 복무하고 있다.
산업기능요원은 취업과 병역이행을 동시에 해결한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3D 업종 중소기업 병역지정업체에서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복무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일부 병역의무자들이 지원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기북부병무지청은 산업 현장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모범적 산업기능요원들과 우수 병역지정업체를 포상하고 그 사례를 전파하여, 산업기능요원제도의 부정적 이미지를 타파하고 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5월 4일을 ‘산업기능요원의 날’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기능요원의 날’은 근로조건 개선 및 지위 향상이라는 ‘근로자의 날’의 목적과 연계하여 근로자의 날과 같은 주간인 5월 4일을 경기북부병무지청이 자체 지정·명명한 날로, 이 날을 기념하여 우수 산업기능요원 및 병역지정업체를 표창 한다.
지난 5월 4일 경기북부병무지청은 지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산업기능요원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관내 병역지정업체장으로부터 모범 복무사례를 추천 받아 자체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산업기능요원’ 5명과 산업기능요원들이 성실히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우수 병역지정업체’ 2곳의 관리자들을 표창하였다.
포천에 위치한 ㈜피앤에스에서 복무중인 은민기 요원은 ‘우수 산업기능요원’ 수상자 중 한명이다. 그는 “열심히 일을 한 것뿐인데 이런 상을 받게 돼서 아직도 기분이 얼떨떨하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성실히 일하고 있는 산업기능요원들이 가치를 인정받고 이런 상도 받았으면 좋겠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또한 “기술을 습득하여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 고민하지 말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도전했으면 좋겠다.”라며 또래 청년들에게 산업기능요원을 적극 추천하였다.
경기북부병무지청장은 “이처럼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산업기능요원들 덕분에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등 산업기능요원 제도의 도입 취지에 부합 할 수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산업기능요원의 날 기념 행사는 산업기능요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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