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서버를 두고 3천억 규모의 온라인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수십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일산경찰서(서장 임성덕)는 12일 지난해 3월초 부터 올해 7월 25일까지 바둑이, 포커, 맞고 등 온라인 불법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게임머니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3천억 규모의 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총책 성모(50)씨 등 6명을 구속하고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중국에 서버를 두고 2개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뒤 3천억을 대포통장으로 입금받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국내조직은 중국에 있는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지시를 받아 불특정다수에게 무작위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회원을 확보했다. 또 수익금 200억을 중국 총책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일당은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고급 외제차를 몰고, 최고급 아파트를 구입해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영총책, 중국총책 등 피의자 3명을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 국제공조 요청을 했으며 거래내역을 조사해 상습도박자들은 별도의 형사 처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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