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성인 PC방등에‘아동·청소년’음란 영상물을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경찰2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수도권 일대 성인 PC방을 상대로 '아동·청소년 포르노’등 총 13만 건을 원격 제어방식으로 성인 PC방에 공급한 유통업자 등 26명을 검거해 이중 사이트 운영자 최모(4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최모씨는 단속에 대비해 일본 신주쿠에 서버를 두고 'A'라는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 지난 2008년 8월 중순경 부터 올해 10월 중순경 까지 서울 영등포 소재 한 성인PC방 등 50여개 업소에 '아동·청소년’등 음란 영상물을 공유 서버를 개설해 불특정 다수의 고객이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경찰은 압수한 최모씨의 노트에서‘바지·서버관리·통역·업계최초 자체제작, 철저한 점조직으로 운영’등 자필 메모를 발견하고 자체제작을 준비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수사결과 최모씨는 서버직원과 번역직원까지 고용해 음란물 유포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했으며 이같은 수법으로 업체로부터 2억5천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올린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수년간 음란 동영상을 유통할 수 있었던 것은 전화방에서 영업중인 채팅·폰팅·화상전화 등은 단속근거가 없어 처벌이 불가 한데다가 포르노 동영상은 메인서버를 밀실에 설치하고 점검시 차단함으로써 단속에 대비 했기 때문.
경찰은 수도권 지역을 무대로 활동 중인 음란물 유통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적 및 음란물 자료 제공받아 운영중인 업주 지속해서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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