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소장 이용민)는 지난 토요일(11일) 선인봉 암벽에서 조난자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재난안전과에 따르면, 조난자 3명은 토요일(11일) 오전 9시에 선인봉에서 등반을 시작하여 오후 6시 경 하강하는 중에 등반 로프가 암벽 사이의 틈에 걸려 하강이 불가능 해 오후 6시 30분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특수산악구조대에 조난 신고를 했다.
조난 신고를 받은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특수산악구조대는 심야 사고에 대비하여 선인대피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을 포함하여 총 6명이 긴급 출동했다. 또한 특수산악구조대 박기성 대장은 10월 9일 발족한 북한산국립공원 민간구조협력단에 구조 요청을 하여 인근에 있던 민간구조협력단 김형수 등 3명도 같이 출동했다.
오후 6시 40분부터 시작된 구조 활동은 3시간이 지난 오후 10시에 종료되었다. 깜깜한 어둠속에서 특수산악구조대와 민간구조협력단의 긴밀한 협동으로 오후 9시30분 선인봉 암벽 중간에 고립되어 있는 조난자 3명을 확보, 구조하였다. 쌀쌀한 저녁 저체온증과 탈수증상이 염려되었지만 다행히 조난자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장석민 재난안전과장은 “갑작스런 상황에도 조난자 구조에 협력해준 민간구조협력단에 감사드리며, 2019년 신설된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특수산악구조대는 앞으로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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