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흥대학의 교비 수십억 횡령 사실이 본지가 긴급입수한 '교육과학기술부 감사결 및 처분통지서'에 의해 밝혀졌다.
교육과학기술부 사학감사팀은 22일 지난해 9월 20일부터 9월 23일까지 4일간 신흥대학을 대상을 실시했던 감사결과와 처분내용을 공개했다.
신흥대의 감사 지적사항은 6개분야 8개 항목에 금액은 수십억에 달해 대학측의 도덕적 해이를 여실히 드러내 충격을 주고 있다.
교과부가 공개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신흥대는 ▲공사비 과다 계상 및 설계·공사계약 등 부당집행 ▲교비회계 부당 집행 ▲가공용역을 통한 교비 사용 부적정 ▲교육용기본재산 사적 사용 ▲과다계상된 공사대금 횡령 ▲신축공사비 횡령 등 교비집행 부적정 등 6개 분야에 대해 수십억의 교비를 횡령했다.
신흥대는 1백18억 규모의 공사를 수의계약 했고 학교 교비 횡령액 25억7천만원 중 16억1천27만7천원을 미회수 했으며 준영구 보존대상인 설계도서 등을 무단파기해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 제35조, 산업안전보건법 제30조 제2항, 공공기록물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조4호 및 제26조 제1항 별표1을 위반하는 등 공사비 과다 계상이나 설계 공사계약을 부당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교과부는 신흥대학 관련자들에게 중징계 3명, 경징계 2명, 경고 3명, 회수 처분을 내렸으며 이와 별건으로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신흥재단은 인디언해드 외국인학교 인건비 등으로 교비회계에서 9억3천2백33만6천원을 부당지급해 사립학교법 제29조 제6항 및 사립학교법 시행령 제13조를 위반했다.
교과부는 이에대해 관계직원 4명을 중징계, 적극가담 하지 않은 직원 4명을 경징계, 나머지 관련 직원 10명에게 경고와 횡령 금액에 대한 회수 조치를 내렸다.
신흥대는 또 측근 등을 신흥대학 미화용역업체 직원으로 등재시켜 교비에서 급여 명복으로 2억8천5백4만6천원을 지급해 사립학교법 제29조 제6항 및 동 시행령 제13조를 위반, 관련 직원 5명에 대해 가공용역을 통한 교비사용 부적정으로 교과부로 부터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교과부는 또 신흥대 강성종 전 이사장이 사적 용도로 사용한 건물 증축비에 대해 관계자를 중징계 처분하고 학교법인 신흥학원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감사결과 신흥대 전 이사장은 국제관 5층을 사적용도로 사용하고 증축비 1억9천7백56만원을 교비에서 지급했다.
또 국제관 5층 인테리어 공사비용 2억4천만원을 벧엘관 지하주차장 공사에 포함해 지출하는 등 사립학교법 제29조 제6항 및 사립학교법 시행령 제13조를 위반해 교과부로 부터 학교법인 신흥학원 관련자 1명에 대해 경고, 신흥대학 관계 직원 3명에게 중징계, 1명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신흥대 설립자도 교비를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 신흥학원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과부 감사팀의 감사결과 설립자 A모씨는 체육관 무대공사비를 과다상계해 4억6천9백8십5만1천원을 횡령, 사립학교법 제29조 제6항 및 사립학교법 시행령 제13조에 따라 신안산대학 직원 1명을 중징계, 1명을 경징계 조치하고 횡령금액을 회수 초지시켰다.
또 설립자 B모씨는 E,F동 신축공사를 하면서 9억원을 횡령하고, 안전관리비 미정산 및 공사비 이중지급으로 총 5억7천27만4천원을 과다집행, 사립학교법 제29조제1항, 제6항 및 제33조 등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한북대학교 교직원 3명을 경징계 처분하고 회수 및 변상 명령을 내렸다.
감사결과가 외부에 공개되자 신흥대 한 관계자는 "재단의 도덕적 해이가 정말 도가 넘어도 한참 넘었다. 의정부의 '도가니' 사건"이라며 "사태를 이런 상황까지 전개시킨 재단은 신흥대 졸업생과 재학생 수만명과 의정부시민들에게 사과하고 고위층과 이를 묵인하고 도와준 간부 직원은 공개 사과 후 사퇴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교비 80여억 횡령혐의로 지난해 구속됐다가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는 신흥대 전 이사장인 강성종(민주통합)국회의원은 지난 3월경 오는 4월 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본지가 정보공개청구로 긴급 입수한 신흥대학 감사결과 및 처분내용>
1. 감사개요
○ 감사기간 : 2011. 9. 20 ～ 9. 23 (4일간)
○ 감 사 반 : 9명
2. 지적내용 및 처분지
1. 공사비 과다 계상 및 설계․공사계약 등 부당집행
◦ 공사 수의계약(11,800,000천원)
◦ 학교교비 횡령액 25억7천만원 중 1,610,277천원 미회수
◦ 준영구보존대상인 설계도서 등 무단파기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 제35조, 산업안전보건법 제30조제2항, 공공기록물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조4호 및 제26조제1항 별표1】【신흥대학】
◦ 중징계 - 3명 ◦ 경징계 - 2명 ◦ 경고 - 3명 ◦ 회수 ◦ 수사의뢰〈별도조치〉
2. 교비회계 부당 집행
◦인디언헤드 외국인학교에 인건비 등으로교비회계에서 932,336천원을 부당 지급
【사립학교법 제29조제6항 및 사립학교법 시행령 제13조】
【신흥대학】
◦ 중징계 - 4명 ◦ 경징계 - 4명 ◦ 경고 - 10명 ◦ 회수
3. 가공용역을 통한 교비 사용 부적정
◦측근 등을 신흥대학 미화용역업체 직원으로 등재하여 교비에서 급여명목으로 285,406천원을 지급
【사립학교법 제29조제6항 및 동 시행령 제13조】
【신흥대학】
◦ 경징계 - 5명
4. 교육용기본재산 사적 사용
◦전, 이사장이 국제관 5층을 사적용도로 사용하고, 증축비 197,560천원을 교비에서 지급
◦국제관 5층 인테리어 공사비용 240,000천원을 벧엘관 지하주차장 공사에 포함하여 지출
【사립학교법 제29조제6항 및 사립학교법 시행령 제13조】
【학교법인 신흥학원】
◦ 경 고 -1명
【신흥대학】
◦ 중징계 - 3명 ◦ 경고 - 1명 ◦ 통보
5 . 과다계상된 공사대금 횡령
◦ 설립자 ○○○은 체육관 무대공사비를 과다계상하여 469,851천원을 횡령
【사립학교법 제29조제6항 및 사립학교법 시행령 제13조】
【신안산대학】
◦ 중징계 - 1명 ◦ 경징계 - 1명 ◦ 회수
6. 신축공사비 횡령 등 교비집행 부적정
◦ 설립자 ○○○은 E,F동 신축공사를 하면서 9억원을 횡령하고, 안전관리비 미정산 및 공사비 이중지급으로 총 570,274천원을 과다집행
【사립학교법 제29조제1항, 제6항 및 제33조 등】
【한북대학교】
◦ 경징계 - 3명 ◦ 회수(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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