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과연 어느 부위에 주사를 맞는 게 가장 아프고 공포감이 높을까.
메디허브(주)에서 서울특별시 BS산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성인남녀 1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이 가장 아픈 마취부위로 치과에서의 구강 내 마취주사를 꼽았다.
또한 설문 응답자 중 절반 이상(50.4%)이 마취 주사에 대한 공포감을 갖고 있을 정도로 심리적인 공포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아팠던 마취부위로는 구강(치과) 마취 주사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75.2%에 달해 10명 중 8명이 치과 마취주사에 가장 큰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또, 통증없는 마취시술은 의사의 시술 테크닉보다 성능 좋은 의료장비 때문에 가능(52.6%)하다고 절반 이상 생각하고 있었으며, 거의 모든 응답자(96.4%)가 그러한 통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의료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병원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성별에 따른 분석을 보면, 마취주사 공포증은 남성(14.6%)보다 여성(35.8%)이 약 3배 가량 높게 나타나 심리적 압박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장 아픈 마취부위로 ‘구강’을 답한 비율은 남성(34.3%)과 여성(40.9%)이 큰 차이가 없어 치과 치료는 성별 구분 없이 가장 큰 공포심을 갖고 있었다.
이에 대해 박관수 치의학박사(서울 강동구 길동치과)는 “다른 조직에 비해 구강 내 조직이 통점이 많고 민감하기 때문이며, 치과 마취주사는 아프다는 인식과 주사바늘이 눈앞에서 입안으로 들어가는 시각적인 요인도 환자들이 치과 마취주사에 대한 통증을 가장 아프게 느끼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환자들의 마취주사 통증과 심리적 공포감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많은 치과병.의원에서 손으로 주사기를 이용해 마취액을 주입하던 시술방식에서 정밀한 모터를 이용해 마취액 주입시 통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동 주입방식의 무통마취기를 도입하고 있다.
무통마취기는 미세한 주입 속도를 1단계에서 6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주입시에는 마취조직 내 흡수될 수 있는 소량의 마취액을 주입시켜 통증을 유발하지 않으며, 마취효과가 발현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주입 속도를 높여 마취 시술을 끝낼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기존 주사기를 이용해 손으로 주입하던 수동 주입방식의 마취시간과 별 차이 없이 시술할 수 있어 시술자의 만족도도 높다.
박관수 치의학박사는 “최근 치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무통마취기로 시술하면 환자의 마취시술에 대한 통증해소와 심리적 공포감을 완화시켜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허브(주) 염현철 대표는 “최근 서울대와 원광대치과대학병원에서도 무통마취기를 도입한 만큼 앞으로 대부분의 치과병.의원에서는 이러한 자동 주입방식의 무통마취기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시술자와 환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자동마취시스템 구축으로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특별시 BS산업지원센터에서 지원하고 메디허브(주)에서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패널인사이트에 의뢰해 총 137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 10% 이다.
광고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