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면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을 뒤지는 방법으로 수십 회에 걸쳐 금품을 절취한 4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전국을 무대로 아파트주차장에 주차한 차량 내부를 뒤지는 방법으로 35차례에 걸쳐 현금과 노트북 등 1,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해 온 A모씨(44)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고 9월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훔친 오토바이나 렌트카를 이용해 지난 2017년 8월 27일 오후 7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조수석 유리 창문을 파손하고 차량 내부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다.
또 9월 19일 경기 고양시, 수원, 군포, 용인, 오산, 김포, 성남, 부산 지역을 돌면서 현금과 상품권과 노트북을 절취했다.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 CCTV를 정밀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약 1개월여의 추적 끝에 지난 9월 21일 새벽 1시께 부산 사상구 노상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에 있으며 귀중품은 차량에 보관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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