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서장 김성권)는 10월 6일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협조한 유공으로 신한은행 A지점에 근무하는 차모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차모씨는 지난 8월 24일 오전 11시경 은행에 방문하여 통장잔액 420만원을 모두 인출하려는 A씨의 다급해 하는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곧바로 112신고를 했다.
A씨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불상의 남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통장계좌가 잘못되었으니 즉시 통장에 있는 돈을 인출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건네주어야 한다"는 말에 속아, 현금 420만원을 찾으려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사복을 입고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인출책(중국동포)이 피해자로부터 420만원을 건네받으려는 현장을 덮쳐 인출책을 검거했다.
현장검거 당시 인출책의 가방에는 1,045만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이 현금 또한 다른 보이스피싱 피해자인 B씨부터 건네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받은 차모씨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되어 112신고를 하게 되었는데 범인까지 검거해 뜻 깊게 생각하고, 피해자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권 서장은 "금융기관 직원의 세심한 주의와 신속한 112신고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범인까지 검거할 수 있었다"며 "보이스피싱 예방 및 범인검거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감사장 수여와 보상금을 지급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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