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과 밖의 민주시민교육 연계로 민주시민교육의 지평을 넓힌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4일 오후, '2015 민주시민교육 정책자문단'과 함께, 민주시민, 평화시민, 세계시민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교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단위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협의는 2014 민주 평화 세계시민교육 추진 현황 및 2015 사업 방향에 대한 브리핑, 자문위원들의 민주시민교육 발전 방향에 대한 질의 및 제안 등으로 진행되었다.
자문위원장으로 추대된 노정선(YMCA전국연맹 평화통일위원장, 전 연세대교수)의 사회로 2015 민주시민, 평화, 세계시민교육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면서 자문위원들은 ▲거시적 안목의 중장기 민주시민교육 로드맵의 필요성, ▲지역사회와 연계한 회복적생활교육으로 평화교육 확산, ▲민주 평화 세계시민교육의 통합을 통한 사업 효과성 제고,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사회적 합의 요구,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도교육청 관련부서의 종합적 협업 필요, ▲ 전국 시 도교육청 간‘민주시민교육 협의회’구축 ▲민주 평화 세계시민교육의 유기적 통합과 연계를 통한 입체적인 사업 계획 등에 대해 주문하였다.
특히 △존중하고 배려하는 민주적 학교공동체, △생명존중과 생명감수성 제고, △유관단체 및 지역사회 지원체제 구축에 대해 논의하면서 학교구성원 개개인의 가치가 동등하게 인정되는 학교, 구성원 간 대화와 토론으로 의사결정 이루어지는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자문단 위원들은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학교는 교과서의 지식이나 관념적 구호로 완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가 일상적으로 민주적 공간이 되었을 때 가능하다”며“민주주의와 시민성을 배울 수 있는 민주?평화?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이를 지도할 교사의 역량을 제고하는 것이 일차적 과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 서현상부교육감은 “우리에게는 화백과 같은 민주적인 전통이 많이 있었다.”면서 “독일은 보이텔스바흐 협약과 같은 사회적 합의가 있었기에 통일이 가능했다. 우리 사회에서도 민주적 가치에 대한 합의가 중요하다.”며 함께 참여하고 결정하며 책임지는 ‘민주적 자치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자문단이 자율과 참여로 교육주체가 함께 실천하는 민주?평화?세계시민교육을 위해 전문적 의견을 제시하고, 조언과 협조를 해주면 적극 반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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