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예비역은 현역병으로 입영하여 기본 군사훈련을 마치고 예비역에 편입된 후 향토방위 분야에서 일정기간 복무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출·퇴근 복무만 다를 뿐 진급, 급여, 복무기간 등 현역병과 동일하다. 이 제도는 과거 방위소집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부족한 향토방위 인력을 보강하고 예비전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1993년 12월에 신설되었다.
최초 상근예비역 선발은 지원과 징집으로 선발하였으며, 복무도 1년간은 현역으로 각 부대에서 복무하고 나머지 1년 4개월은 상근예비역으로 소집되어 집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향토방위 수행부대나 이를 지원하는 예비군중대 등에서 복무를 하였다.
이후 1997년 5월에 지원제가 폐지하고 전원 징집으로 선발하였으며 1999년 3월에는 1년간 현역복무를 폐지하고 기본 군사훈련 종료와 동시 상근예비역으로 소집되었다.
상근예비역 제도와 유사한 제도로는 공익근무요원 복무제도가 있지만 제도 목적, 신분 등을 비교하면 다르다.
상근예비역은 현역 대체병력으로 신분은 현역군인이며 복무기간은 21개월이고 전역 후 예비역으로 편입된다. 그러나 공익근무요원은 공익목적 수행에 필요한 지원업무를 하며 신분은 민간인으로 복무기간은 24개월이며 전역 후 보충역으로 편입된다.
상근예비역 선발은 각 지방병무청별로 군에서 필요한 인원을 통보받아 현역병입영대상자 중에서 거주지(시·구·읍·면)별로 선발을 한다.
선발 대상은 전년도 10월 31 이전부터 가족과 함께 거주한 사람으로 당해 연도 징병검사를 받은 사람과 재학생 입영연기해소자 등 다음 연도에 입영할 사람이다.
그리고 선발은 학력, 신체등위, 연령, 자질 등을 고려한 순위를 정하여 선발을 한다. 다만 자녀를 양육하는 사람(의·치의·한의·수의과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박사학위 과정 이상의 학력자 제외)은 원에 의하여 상근예비역으로 편입을 할 수 있다.
상근예비역 입영일자는 거주지별로 본인의 입영 희망시기 및 신체등위, 학력, 연령 등을 고려하여 결정되며 다음 연도에 입영을 하여야 한다.
그러나 대학입학시험이나 출국사유로 입영을 연기하고 그 해에 연기사유가 해소되지 않아 입영을 하지 않은 사람은 선발이 취소된다.
특히 상근예비역 선발당시 고졸 학력인 사람이 대학을 진학할 경우 그 해의 3월 31까지 재학생입영연기보류신청이나 재학생입영신청서를 제출한 사람은 상근예비역으로 입영을 시킨다.
이외에도 상근예비역 취소 사유로는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한 사람, 각 군 모집에 지원하여 입영 한 사람 등이 취소가 된다.
또 원에 의한 취소는 가족과 함께 거주하지 아니하는 단독거주자,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등이다.
끝으로 상근예비역에 소집되어 복무할 경우 복무기간은 군사훈련기간 포함 21개월이며 계급에 따라 현역병과 동일하게 봉급을 지급하며 교통비와 중식비는 따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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