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등을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훔친 10대와 20대 1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서장 유재철)는 13일 유흥비 마련을 목적으로 싯가 1천8백만원 상당 스마트폰 19대를 훔친 정모(19)군과 전모(19)군, 약 5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5대 절취한 곽모(19)군 등 3명, 싯가 약 4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4대를 절취한 차모(26)씨 5명 모두 10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정모군 등은 지난해 7월 7일 오후 11시경 의정부 금오동 소재 A핸드폰 매장 영업이 끝나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해 출입문 잠금장치를 손괴하고 침입해 스마트폰을 절취했다.
또 다른 피의자 곽모군 등 3명은 인터넷 가출 사이트에서 만나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서울과 노원 등 노상에서 핸드폰을 빌려 달아나는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절취했다.
피의자 차모(26)씨는 올해 1월 23일 부터 2월 22일까지 의정부와 동두천 일대 PC방과 찜질방 등을 돌면서 스마트폰 4대 약400만원 상당을 절취했다.
이들이 스마트폰을 범행 대상으로 노린 것은 환전이 쉽고 절취가 다른 물건에 비해 쉽기 때문이다.
경찰은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에겐 핸드폰 빌려주지 않기 ▲찜질방에서 수면중에 스마트폰을 옆에 놓지 않기 ▲PC방에서 스마트폰을 책상에 놓고 자리를 비우지 않기 등으로 도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스마트폰 절도 사범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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