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서장 권기섭)는 5억원대 가짜 비아그라, 씨알리스 등을 중국 보따리상을 통해 불법으로 들여와 인터넷상에서 무차별적으로 판매한 혐의(약사법위반)로 외국인 X모(44세, 남, 중국)을 구속했다.
피의자 서OO(중국 국적)는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인터넷상에 개설한 의약품 판매 사이트를 통해 3200여명을 상대로 5억원 상당 불법 의약품을 판매한 혐의다.
피의자는 오피스텔을 임대하여 불법 의약품을 보관, 판매하는 사무실로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피의자 검거 당시 이 사무실에서 가짜 비아그라, 씨알리스, 여성흥분제 등 판매가 3억원 상당을 압수하였다.
피의자는 수개의 도메인(82lo** 등)에 허위의 사업자번호, 공정거래위원회 배너 등을 표시해 합법적인 사이트를 가장하여 운영하면서, 요일별로 다른 장소에서 의약품을 배송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사무실을 이전하며, 대포폰 등을 이용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왔다.
피의자는 “OOOO 3일의 행복”, “천연식물성발기제 부작용 NO!”라는 등의 허위광고나 고객 후기란의 경험담을 마치 구매자들이 게재한 것처럼 직접 작성하여 고객들을 현혹해온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사이트 서버는 중국에 있는 피의자의 처남 2명이 설치, 관리하면서, 타인의 메일계정을 해킹 후 인터넷카페에 불법 광고하여 회원모집해 온 것으로 파악되었다.
불법 의약품 판매대금은 수개의 대포통장을 이용, 자금 세탁 후 환전상을 통해 중국으로 유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중국에 있는 피의자의 처남들과 그 외 공급책, 광고책 등 공범들에 대하여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피의자가 판매한 비아그라 등은 외형상 정품과 비슷하나 성분이 정품과 상이하다는 국과수 감정결과로, 발기부전치료제는 전문의약품인 만큼 인터넷 등에서 불법 유통되는 제품의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의사가 있는 시민들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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