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골프연습장 대표들이 경민대(총장 이연신, 이사장 홍문종)평생교육원 골프연습장의 불·편법 영업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뉴타운골프연습장 김흥선 대표를 비롯한 4명의 골프연습장 대표들은 21일 오전 '경민대학교 골프실습장은 일반시민을 상대로 하는 불법 편법 영업행위를 중단하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경민대학 평생교육원을 비판했다.
이들은 입장발표와 입장문을 통해 ▲경민대학교 골프연습장 건물의 취등록세 납부 ▲사업자등록후 영리사업 ▲학생 수강자를 제외한 일반인 모집중지 및 기등록 회원 취소 환불 ▲자율학습반 폐지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서면 약속 등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감사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을 내고 의정부시청 세무과에 공식 민원까지 제기, 시장면담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골프관련 학생들과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을 위한 실습장용도외에 자율학습반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수강생 유치를 위해 수차례 신문에 전단지를 삽지해 홍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일반시민을 상대로 영업을 함으로써 지역내 기존 골프연습장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며 "교육기관 본연의 목적을 벗어난 불법, 편법적인 운영형태로써 교육기관이 취해야 할 모습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경민대는 이 골프연습장에 대해 학교법인 시설 명분으로 취등록세, 재산세 등이 부과되지 않는 면세혜택을 누리며 돈벌이에 나서는 바 이는 존경받아야 할 사학재단의 모습은 절대 안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사업자들이 부담하는 부과세 소득세등이 과세되지 않는 유리한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거래행위로 규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비슷한 경우가 전라남도 강진군의 성화대학교에서 있었다"며 "전라남도 감사에 적발되어 소송까지 가서 성화대가 신문광고를 했기에 영리행위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에서 정치하는 분이 도와 달라고 할때는 언제고 이러면 어쩌나"며 "우리는 똑같이 세금내고 동일한 조건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지난해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의원을 "영혼이 없다"고 비판했던 의정부시의회 강세창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했으면 내일 언론에 보도 될 것이고 확인후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경민대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현재 불만을 제기하는 골프연습장 대표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며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기는 그렇다. 말단이라 윗분께 보고하고 연락드리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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