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구축하자는 정책제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의정부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이하 의사모, 회장 김만식)은 지난 26일 의정부시청 홈페이지 국민제안에 무료 와이파이 구축을 제안했다.
'의사모'의 무료 와이파이존 구축제안은 최근 양주시가 통신사와 협약을 통해 스마트폰 통신사와 상관없는 개방형 무료 와이파이존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나온 제안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의사모의 제안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출시와 천만명 가입시대에 가계지출비중 통신비 비중이 높아져 가계에 커다란부담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라며 "통신사별 스마트폰의 요금체계를 보면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통신비를 상향 책정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wifi존에서 접속하면 데이터 사용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wifi존은 통신사별로 구축되어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에 의정부시가 앞장서서 주요 관공서 및 공공시설, 행복로, 버스정거장, 역사주변 등 주요 목지점에 통신사 구별없이 자유롭게 무료 와이파이 시설을 구축하고 무선인터넷이 가능하여 43만 의정부시민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시민 생활의 편익증진 및 통신료 부담 해소에 커다란 도움이 될듯"하다고 활용방안을 제안했다.
무료 와이파이존과 관련해 '의사모'는 서울시와 양주시의 사례를 제시했다.
우선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6월 이동통신3사와 여의도 면적(2.95㎢)의 27.7배, 서울시 면적의 13.5%에 해당하는 지역에 무료 와이파이 1만개소 설치를 합의했다.
또 오는 2015년부터는 서울시내 실내외 모든 공공장소에서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지고 이를 위해 이동통신사는 5년간 477억원을 투자한다.
양주시는 지난 20일 시청사 및 산하기관에 개방형 와이파이(Wi-Fi)존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와이파이 존 구축은 LG유플러스에서 양주시에 총 80여대의 AP(Access Point)를 구축해 시민 누구나 사용중인 통신사에 관계없이 접속 가능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각 통신사에서는 양주시에 여러차례 와이파이 구축을 제안했으나 시에서는 통신사별 각각 설치가 시와 통신사 모두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해 개방형으로 구축할 것을 요청해 LG유플러스가 개방형 와이파이를 설치하게 된다.
LG유플러스의 무료 와이파이존은 'FREE_U+ ZONE'을 선택하고 배너를 클릭한 뒤 실명 인증 후 광고를 15초간 시청하면 1시간 무료 와이파이 접속 및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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