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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공무원노조 "시의원은 품위를 지켜달라" 촉구

공무원 수십 명 지켜보는 가운데 여성 시의원에 막말, 억지 민원 해결 요구 호통치고 임의 퇴장…시의원 일탈 자정 노력 없자 의정부시공무원노조 나서 '품위촉구성명' 의회 전달 '망신'
기사입력 2020-03-10 오전 12:47:00 | 최종수정 2020-03-21 오전 12:47:16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이 품위를 지켜달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공무원노조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
 
의정부시공무원노조와 시의회 등은 지난 3월 2일 의정부시의회 안지찬 의장과 임호석 부의장 앞으로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의 품위를 지켜달라'는 내용의 촉구 서한을 전달했다고 3월 10일 밝혔다.
 
이들은 시를 대표하고 대내외적으로 의정부시의 위상을 높여야 할 책무가 있는 시의원들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품위없는 언행과 행동을 보여주자 시민 입장에서 나선 것.
 
앞서 인터넷 언론 뉴스타운과 경원일보 등은 회기중 수십 명의 공무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남성 시의원이 여성 시의원을 향해 "ㅆoooo"이라는 막말을 하거나, 자신의 민원을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공무원을 호통 치는 등 품위를 잃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사건이 있은 후 윤리위원회가 가동되거나, 대시민 공개사과가 나오지 않는 등 자정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자 "부끄러움 없는 의회"라는 눈총을 사고 있는 중.
 
시의원들의 민낯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시민 일부에선 타 시군의회처럼 본회의 이외 상임위 활동까지 라이브 송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실질적인 의회 기능이 작동하는 삼임위에서 시의원들이 어떤 발언과 어떤 모습으로 의정에 임하는지 그 기록을 영상으로 남겨 평가해야 한다는 것.
 
또 집행부의 성실한 답변이나 불합리한 업무추진 등을 감시, 견재하는 기능까지 있어 최근 상당수 지방의회에선 삼임위원회 라이브 송출을 늘리고 있는 추세.
 
심지어 시의회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상임위 라이브 송출 권고까지 받고 시스템까지 설치했지만 일부 시의원이 강하게 반대하면서 멈춘 상태.
 
이를 두고 일부는 "공무원에게 호통치면서 자신들의 억지 민원을 관철시키거나, 공부하지 않고 상임위에 임하는 불성실한 모습, 서로 막말하면서 싸우는 모습 등의 치부를 시민에게 노출시키고 싶지 않기에 시스템을 구비하고 행안부 권고까지 받았음에도 애써 외면하고 있다"라고 비꼬았다.
 
시의회에 품위촉구 서한을 전달한 의정부시공무원노조 김영태 위원장은 3월 10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부 언론보도를 참고해 자정적 노력을 촉구한다는 내용으로 보냈다"며 "지속적으로 의회가 진행되기에 지켜보고 모니터링하면서 부적절한 언사 등에 대해 의견이 들어온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달라는 의미로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의정부시외회 홈페이지 갈무리)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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