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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기본계획 따라 장거리역" 고읍중앙역 불가…시민단체 "주민 무시"

고읍중앙역 추진위 질의에 "행정 시급성 등 고려 장거리교차로(104) 적지" 회신‥추진위 "전철 연장 위해 투쟁한게 누구인데 달랑 공문 한장, 의정부 시장은 성의라도 보였다" 반발
기사입력 2019-03-25 오후 10:14:00 | 최종수정 2019-04-15 오후 10:14:32   
 7호선, 이성호, 안병용
 
고읍 신도시 주민들이 7호선 104 정거장(일명 장거리역)을 도심 중심으로 이전해 달라는 요구를 하는 가운데 양주시가 불가 의견을 밝혀 주민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양주시는 3월 22일 김병렬 도시성장전략국장의 전결로 고읍중앙역 추진위원장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기본계획에서 승인된 장거리교차로(104)가 적지인 것으로 판단되어 경기도에 의견을 3월 21일 제출했다'라고 답변했다.
 
앞서 고읍중앙역 추진을 위한 자발적 시민결사체인 '고읍중앙역 추진위(오옥분·배용석 공동대표)'는 3월 18일 이성호 양주시장에게 '7호선 104 정거장의 고읍 중심 재검토 입장'을 물어보는 질의서를 보낸 바 있다.
 
이에 양주시는 "기본 설계 진행 중 최근 경기도에서는 우리시에 역사위치에 대한 의견을 조회(2019.3.19)하여 우리시에서는 환승시설 등 연계교통시설 설치 및 주변 개발 확장성, 고읍지구뿐만 아니라 다수 지역 이용자들의 접근용이성,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 사업의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기본계획에서 승인된 장거리교차로(104)가 적지인 것으로 판단되어 기본계획 원안 추진 의견으로 경기도에 제출(2019.3.21)하였음을 알려드린다"라고 했다.
 
또 "역사 위치 변경 시 추가적인 행정절차 이행으로 도봉산~옥정 전체구간의 개통이 늦어질 우려가 예상되므로 원활하게 목표연도에 개통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오는 3월 29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앞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준비 중인 '고읍중앙역 추진위'를 비롯한 시민들이 "주민 건의와 민원을 무시한 성의 없는 답변"이라고 반발했다.
 
추진위는 이성호 양주시장의 입장을 분명히 파악한 만큼 고읍중앙역 설치를 위한 지속적인 시민운동 전개 방침을 전했다.
 
배용석 공동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철7호선을 양주에 들어올 수 있도록 고생하신 분들이,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전철7호선을 위해 투쟁하신 분들이 누구였습니까"라며 "고읍주민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고읍신도시 주민들이 편리하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역이 고읍신도시 중심에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의정부 안병용 시장은 7호선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시민과 T/F까지 만들고 설명회를 수 차례 하고, 용역까지 발주하는 성의를 보였는데 양주시는 달랑 공문 한장으로 시민 요구를 묵살하는 감동없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고읍이 살아야 양주가 살 수 있다"며 "고읍의 상권을 살리고 매력적인 주거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읍중앙역이 필요하고 이것이 5만여 시민들의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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