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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파행 원인 제공" 구구회 의원 셀프칭찬 논란

"임시의장으로 참 잘했다고 자평"…일부 "시민 안보고 당론만 따라, 지방자치법 위반하고 할 소리냐" 비판
기사입력 2018-08-16 오전 12:30:00 | 최종수정 2018-09-11 오전 12:30:38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의원의 페이스북 갈무리>

파행 40일 만에 원구성에 겨우 합의한 의정부시의회 직무대행 구구회 의원이 자신의 SNS에 셀프칭찬을 올려 논란이다.
 
14일 의정부시의회 최다선인 3선의 구구회(자유한국당)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시의장으로 참 잘했다고 자평한다"는 셀프 칭찬을 올렸다.
 
또 "여야 합의 없이 다수라는 이유로 소수를 무시 하는 의장단을 구성한다면 4년 내내 대화 없는 파행이 지속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여야 합의가 되지 않으면 투표 할 수 없다"고 직무대행으로 원구성 투표를 상정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압력에도 불구하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며 "주목은 받지 못했지만 오랜 진통끝에 잘마무리되어 임시의장으로 참 잘했다고 자평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구 의원의 셀프칭찬은 파행 40일과 본회의장 난동이라는 오점을 출발 시킨 당사자로서 맞지 않는 주장이라는 지적이다.
 
구 의원은 시의원 중 최다선인 3선으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장을 선출하는 직무대행을 맡아 의장 선출 투표를 본회의에 상정해야하는 법적 의무가 주어졌다.
 
그러나 당리당략에 따라 지방자치법을 어기고 여야 합의 없이 정회를 선포, 파행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
 
지방자치법은 지방선거가 끝나고 처음 열리는 의회에서 의장을 선출하고 최다선 의원은 의장 선출을 위한 안건을 상정, 직무대행 역할만 해야 한다고 강행규정으로 명시하고 있다.
 
직무대행이 의장의 권한으로 정회를 선포하거나 여야 합의를 주선하라는 조항은 없다.
 
따라서 7회에 걸쳐 정회를 선포한 구 의원은 지방자치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는 것.
 
또 구 의원은 지난 7월 27일 본회의장에서 김정겸 의원의 의사 발언 중 고성을 지르며 단상으로 뛰쳐나가 김 의원을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인 것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의정부시의회가 전국적인 망신을 사는데 일조했다.
 
일부에선 "구 의원의 역할 덕분에 결국 한국당은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이란 2석을 확보하는 정략적 목적은 성취했지만 대신 단골 파행 의정부시의회란 오점을 남겼다"며 "여야 갈등의 불씨와 나쁜 선례를 남겼으며 무엇보다 40일 파행으로 시민들께 못 보여줄 꼴을 보여줬다"고 신날하게 비판했다.
 
이어 “당내에서 홍문종을 따르는 주류파가 아니어서 항상 소외받는 입장으로 지난 지방선거 때 추가 공천까지 받아 겨우 출마했음에도 불구, 시민과 언론들이 정파를 초월해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겨우 당선됐다”며 “그런데도 시민의 뜻을 보지 않고 오직 정당논리만 내세워 파행에 앞장을 섰다"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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