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19일 오후 송산1동 주민자치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업무보고회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김재현·이은정·국은주 시의원이 참석해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안병용 시장은 "1953년에 뺏벌에 미군부대가 왔고 그걸 공여지라고 한다. 공적으로 대여해 줬다. 영구 임대해 준것"이라며 "영구무상 임대를 준것, 그게 60년동안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달러가 없을때 미군부대에 의해 발전을 했고 대한민국이 성장하니 미군부대가 걸림돌이 된 것"이라며 "어느날 이씨 종중에서 소송을 통해 조상 땅을 찾았다. 그래서 갑자기 종합부동산세가 생겨 지대를 올려 복잡한 양상이 벌어 진것"이라고 뺏벌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안 시장은 "정부가 구체적으로 고시하고 약속한 사업이 보상이 안되면서 그 절규가 있었다"며 "2013년 보상을 요구했는데 계속 딴 이야기만하고 시간끌기만 하고 있다. 2012년 말이되어서 가만히 안있겠다고 공문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LH는 반응이 매우 냉담했다. 주민들은 단식투쟁 들어간다고 하고 힘들어 해 함께 한 것 뿐"이라며 "공무원들과 함께 시무식을 했다. 혼자 데모를 해서 언론에도 보도되고 청와대도 관심을 보였다"고 상황을 보고했다.
이어 "보상을 전제로 협상을 할려고 하니 주민들이 철수해서 저도 돌아왔다"며 "6차례에 걸쳐 협상을 했고 양자가 2월말 이전에 보상을 전제로 하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은정 시의원은 "송산1동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어우러진 행복한 마을이다. 고산지구 뺏벌 만가대 등 현안문제가 많다"며 "여러분 관심을 가져주시면 문제가 해결될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현 시의원은 "역사가 깊고 항상 밝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며 "항상 웃고 즐거운 동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은주 시의원은 "의정부는 올해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한해"라며 "탈피와 변화를 못하면 살지 못하는 그런 중요한 계기다. 다른 곳에 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더 많은 것 같다. 서로가 협력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경전철 기지창옆 보도 차량통행 방지 및 배수로 청소 ▲13통 뺏벌 임대료 문제 ▲미군 헬기장 소음 및 CCTV 설치 ▲솔뫼초교 육교 밑 맨홀과 배수로 정비 ▲송산지역 발전계획 수립 ▲뺏벌 종중소유 도로 파손 부분 보수 및 가옥 침수 ▲송산 검은돌 난간 낮아 추락위험 ▲자연부락 재설 장비 지원 및 재설함 설치 ▲306보충대 봉사활동위한 전력 지원 ▲천지연 인근 구거부지 도로 연결 및 주차문제 ▲천지연 인근 낙후가옥 및 주거지원 위한 상업지역지정 요구 ▲영석고 인근 용현산업단지 도시계획도록 개설 요청 ▲농협~청학리 고산교회가는길 보도블럭 교체 및 보수 배수로 공사 ▲용현동 변전소 이전 및 선하지 부지 용도 ▲신도1차 아파트 뒷편 소음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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