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안병용)에서 운영하는 의정부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2019년 2월 14일 오후 2시~5시까지 청소년부모 26명을 모시고 'MBTI 성격검사를 통한 부모교육'을 진행하였다.
MBTI 성격유형 검사는 에너지방향, 정보수집방법, 의사결정방법, 생활양식의 4가지 선호경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신의 기질과 성향에 따라 16가지 성격유형으로 구분되며 대인관계, 적성까지 알 수 있는 검사이다.
이번 'MBTI 성격검사를 통한 부모교육'은 부모로서, 그리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자신을 이해하고 자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쟤는 누구 닮아서 저 모양인지 원...”“도대체 속을 알 수가 없어..”
자녀를 키우면서 부모들은 자녀를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는 어려움을 토로하신다.
왜 안 그렇겠는가? 세상에 생김새가 똑 같은 사람이 한명도 없듯이 성격이 똑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자녀와의 갈등이 대부분 성격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임을 감안할 때 자녀의 행동이 부모를 화나게 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라, 단지 다르다는 것을 이번 성격검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와의 잦은 다툼으로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는 아버지는‘문제는 자녀가 아니라 자녀를 부모의 틀에 끼워 맞추려고 했던 것이 잘못이다’는 소감을 얘기했다.
중학생 자녀와의 갈등으로 교육에 참여한 부모는 ‘아이가 나를 화나게 하려고 태어난 것 같아서 볼 때마다 힘들었는데, 그냥 성격이 달랐을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진즉에 이런 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격만이라도 알았었다면 모든 것을 자녀 탓으로 돌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미안함과 후회의 말도 전했다.
교육을 진행한 최윤희 강사는 2012년부터 다양한 기관과 학교에서 MBTI성격검사를 활용한 집단 상담과 교육을 진행 해 온 전문가로 ‘성격은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성격유형이라고 해도 점수에 따라 다른 유형을 보인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는 다르다“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 했다.
의정부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교육에 참여한 부모님들과 자녀와의 원만한 소통을 위해 희망자에 한해 자녀 MBTI성격검사를 추가로 실시해서 상담 해줌으로써 일시적 교육이 아닌 지속적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의정부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19년 한 해 동안 매달 부모교육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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