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뉴타운재개발 반대연합(상임위원장 목영대, 이하 '반대연합')'이 11일 개최는 여야 경기도정책간담회에 앞서 기자회견문을 내고 뉴타운반대를 천명했다.
'반대연합'은 10일 미리 배포된 기자회견문을 통해 "▶평택안정지구 방식으로 인감증명 첨부하여 찬성의견이 75% 이하일 경우 뉴타운 취소 및 해제의 1차 대상으로 하고 ▶토지구획정리된 사업지구는 무조건 해제 ▶기 설립된 추진위와 조합의 해산 및 구역지정 일몰제 도입 ▶도시재정비사업에서 토지의 강제수용관련 법률조항(도정법38조) 삭제는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연합'측은 "오늘 경기뉴타운재개발 반대연합은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의원, 진보신당 조승수의원의 지원으로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며 "우리는 오는 3월 11일 여,야 경기도정책간담회에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도시재개발은 폭력적인 방식으로 도시와 생명을 죽이는 것이라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뉴타운 재개발은 공공이 자기 역할을 포기한 채 철저하게 민간의 주머니를 털어 기반시설과 임대주택을 확보하겠다는 무책임한 도시개발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종전자산의 재산가치도 모르고 사업성도 모르고 추가부담금도 모르고 재정착 가능성도 모른채 조합설립에 동의하였다가 피를 토하고 후회하는 주민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황금알을 낳을 것 같았던 뉴타운 재개발의 거짓 환상이 깨지고 경제위기 한파이후 도시재개발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뉴타운사업을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위험을 인지한 경기도 지역 주민의 반대가 비등하고 있다"며 "군포·금정지구와 안양·만안지구 평택·안정지구와 오산시 오산지구가 효력상실 또는 취소, 무산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반대연합'은 "의정부, 군포, 평택, 부천, 구리 남양주, 김포 등 경기도내 뉴타운 재개발 지구의 주민들의 반대투쟁이 나날이 격렬해지고 있다"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3월 3일 뉴타운 사업추진의 책임을 인정하고 근본적인 재검토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3월 11일에는 경기도 내 민주당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각 시군 지자체장과 김문수경기도지사의 정책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며 "우리 경기뉴타운재개발 반대연합은 3.11정책간담회가 단순한 제도의 보완이나 땜질식 처방으로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뉴타운 재개발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는 가장 확실안 방안은 사업자체를 전면적으로 멈추는 길이 최선"이라며 "우리는 지난 용산참사를 계기로 도시개발을 무차별적으로 민간에의해 추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똑똑히 알았고, 은평뉴타운 길음 뉴타운으로 원주민재정착의 한계, 미분양의 위험, 전월세 대란 폭탄을 분명하게 목도 하고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반대연합'은 또 "경기도는 묻지마 개발광풍에 주민을 몰아넣으려 했으나 경기도민들은 이미 실패가 입증된 뉴타운 재개발의 문제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3.11정책간담회가 우리의 요구에 제대로 답하지 못할 경우 더 큰 주민들의 반대투쟁이 이어질 것임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제는 잘못된 도시재개발을 멈추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휴먼타운, 주거지종합관리계획 등 다양한 대안개발 방식으로 바꿀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의정부뉴타운 반대측 10여명이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뉴타운취소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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