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마약으로 지난 한 해 검거된 마약사범의 수가 1만 649명인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도 마약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님이 밝혀졌다.
특히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3년간 검거된 마약사범이 약 1만명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는 마약사범 수가 3배이상 급증, 우리사회가 마약으로 인해 급속도로 병들어 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렇듯 마약류 남용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미래복지연합회(공동대표 문정애, 이석재, 김치남)”가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하여 마약류학의 이해,약물의 남용과 배경, 알코올 중독 등을 다룬 Work-Shop을 지난 14일 오후 4시 신흥대학교 에벤에셀관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1부 ‘마약류학의 이해’에서 한성대 행정대학원 중독재활학과 윤흥희 박사가 마약류 투약 및 사용원인, 예방, 재활대책 등에 대한 강연을 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윤박사는 중추신경에 작용하여 정신 상태에 영향을 주는 향정신성의약품 180종 및 각종 마약 사용에 따른 폐해에 대하여 강연을 하였다.
2부 ‘알코올 중독과 약물 남용’ 에서 한국미래복지연합회 대표 문정애 박사는 약물 남용과 알코올 중독의 차이점과 그 가족에 대한 개입 및 청소년 약물 남용 등을 발표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문박사는 법적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약물이라도 환각은 물론 미용 등을 목적으로 위와 같은 약물을 복용. 사용하는 것도 역시 약물의 남용이자 중독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문박사는 약물 남용과 알코올 중독의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약물은 법적 처벌 및 제재 기준이 명확하지만 알코올 중독은 그 폐해를 알면서도 음주를 용인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정서 및 법적 처벌 근거가 없음으로 인하여 그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오늘의 Work-Shop을 계기로 갈 수록 심각해지는 알코올 중독과 약물남용 및 마약의 폐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여 알코올 중독을 예방하고 약물 남용을 억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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