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관내 다가구주택과 오피스텔의 불법 구조변경 전주조사에 나선다.
시는 19일 건축사와 감리사, 교수등 전문가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원룸 등 다가구주택에 대한 불법구조변경 일명 '쪼개기'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일제 단속에서 적발되는 건축주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지시후 원상복구를 하지 않을 경우 고발조치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가 전수조사에 나선 것은 지난 10일 발생한 화재사건 조사과정에서 대봉그린과 드림타운 등에서 불법 쪼개기가 발견되면서 불법 구조변경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쪼개기는 건축대장상 한개의 방이지만 실제로 두개 이상으로 나눠 거주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건축법 위반으로 자칫 대형사고 발생시 인명참사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시가 중점적으로 단속에 나서는 지역은 민락2지구 다가구주택 70채와 의정부1동과 2동에 몰려 있는 도시형생활주택 내 오피스텔과 일반 오피스텔 등 2~30여채다.
한전, 가스공사, 소방서, 건축사협회 등과 합동 단속형태로 진해되는 이번 전수조사는 1월중 시작되며 전기계량기, 수도요금고지서, 우편함 확인 등 다양한 확인방법을 통해 철저하게 불법세대를 걸러내게 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주택과로 하여금 전수 조사를 지시했다"며 "별도의 가용인력과 비용을 써서라도 총동원령을 내렸다. 필요하면 고발까지 할 것"이라고 강한 단속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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