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종사자를 비롯한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는 12월 13일 경기도 북부청사 앞에서 보건의료인력 확충,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신축·포천병원 증축, 재택치료 폐기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코로나 사태의 근본적 해결은 보건 의료인력의 확충과 공공의료 확대·강화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중증 환자도 800명을 넘고 있으며 사망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봄부터 5차 대유행이 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있었지만, 정부는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일상회복만을 추진했다. 그리고 감염병이 확산하자 집에서 버티라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내놓은 재택치료 방침으로는 의료체계 붕괴의 둑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라며 "경기도는 중앙정부의 잘못된 방역 지침을 따라만 갈 것이 아니라 경기도민을 위한 특단의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초기 발생부터 이야기되었던 공공의료 시설의 확충과 의료인력의 확보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제시했다.
그리고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신축과 포천병원의 증축으로 현재의 의료인력 병상의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요구했고 근본적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정부와 경기도는 모든 권한과 역량을 동원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보건의료 노동자를 지원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