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재균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2)은 9일(월)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경기연구원 행정감사’에서 경기연구원 감사실장 6개월 째 공석인 점과 시군의뢰 연구의 지속 감소 문제를 지적하면서 해당 사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요청했다.
김재균 의원은 “경기연구원에 감사실장 직제가 생긴지 6개월 정도가 됐는데 아직도 감사실장 자리가 공석”이라면서 “감사실장 직제를 만들 때 사전 논의가 있었을 텐데 감사실을 반년 가까이 공석으로 두는 것은 감사실을 만든 의미가 무색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군에서 위탁받은 연구가 2018년엔 27건, 용역비 12억3천만원, 2019년엔 25건, 용역비 2억5천만원, 2020년에는 24건, 용역비 7억8천만원으로 2018년 이후 용역 건수는 비슷하나 용역비용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면서 “용역현황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이유가 있는지, 용인시, 고양시, 수원시 등 3개 시에서 자체 연구기관을 설립되어 시군 위탁 연구가 줄었다고 하는데 3개 연구기관이 설립되었다고 용역비가 이렇게 줄어든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예산 집행 관련해서는 “예산집행 현황을 보면 인건비 예산 집행액이 줄어드는데, 올해는 64.5%로 남은 3개월을 감안하더라도 인건비 상당액이 불용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9년 예산이 84%를 집행했는데 예산의 불용액을 반영하지 않고 2020년 예산을 책정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은 “시군 용역은 2019년부터 저렴한 용역비를 입찰하는 민간연구업체와 경쟁을 하고 있어 저가 입찰을 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예산 집행에 관해서는 작년보다 올해 연구원 채용 인원을 늘렸기 때문에 불용액은 줄어들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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