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미군기지 평택이전으로 반환되는 공여지에 대한 발전종합계획수립하고 향후 추진일정과 예산편성, 구체적 사업내역에 대해 공개했다.
의정부시는 10일 지난 2004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 재협정으로 미군기지 이전이 추진되면서 의정부 캠프 홀링워터와 캠프 라과디아, 캠프 카일·시어즈, 캠프 에세이욘 등 5개기지 총 77만1천8백㎡가 지난 2007년 4월과 5월에 정부에 반환됐고 아직 반환되지 않은 캠프 잭슨 등 3개 기지는 향후 평택미군기지의 이전 추진 상황에 따라 2016년 이후에 반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2월 확정된 1차 수정 발전종합계획에는 캠프 홀링워터 개발계획을 제외한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계획 33건이 수립 되었으나 주변 여건 변화에 따라 2011년도 발전종합계획이 변경 수립돼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캠프 홀링워터 개발계획(역전공원)을 포함하여 총40건이 승인되었으며 사업비는 국비 2천639억원, 지방비 4천469억원, 민자 1조5천164억원 등 총 2조2천272억원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25만6천㎡에 경기북부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캠프 시어즈와 캠프 카일은 의정부시가 땅을 사 자체 공영개발을 벌이고 있는 유일한 곳으로 시 자체 계획을 발산할수 있으며 경기제2경찰청의 조성은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유치의사가 확정됐고 경기도제2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 소방서는 논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법원 및 검찰청은 의사 결정이 되지않은 상태다.
캠프 라과디아내 의정부경찰서에서 흥선광장까지 도시계획도로 790m는 10월말 준공돼 개통될 예정이다.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이 조성되는 캠프 홀링워터는 5만3천222㎡(1만6천여평)중 8천7백여평이 활용면적으로 사업이 본격화 되고있으나 최근 국방부가 평당 430만원의 시가로 의정부시에 팔려해 경기도와 3개시 등이 헌법소원을 검토하고 있다.
안병용시장은 “그동안 불편해도 나라와 안보를 위해 땅을 내주며 재산세 토지세등 부가가치를 전혀 누리지 못했는데 현시가로 땅을 사라니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고산동 일원 캠프 스탠리 74만평중 25만여평 부지에는 지난 2009년 11월 5일 건국대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으나 본격적인 사업은 캠프 스탠리가 반환되는 2018년 이후 추진 예정이다.
4년제 종합대학인 을지대학교 및 대학부속병원과 경기도교육청 제2청이 조성되는 금오동 일원 캠프 에세이욘은 1년6개월이 걸리는 도시기본계획등 행정절차를 4개여월만에 완료하고 토지원가에 대한 협상이 진행중이며 경기도교육청 제2청 건립을 위한 재정투융자 심사도 이번달에 완료했다.
을지대학교 및 대학부속병원은 지난 3월 22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오는 12월 환경정화 사업 완료후 2017년 대학부속병원을 개원하고 2020년 을지대학교 개교를 목표로 하고있다.
지난 10일 안시장은 “미군공여지관련 특별법상 도로·하천 등을 건설할 경우 70%를 국고로 하도록 돼 있으나 사실상 나머지는 국방부로부터 땅을 사야한다”며 “그것도 전액 무상으로 해주어야 한다”고 강력 주장해 미군기지 개발이 의정부시 발전에 미치는 중요성과 급박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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