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아리랑 택시 노조 동두천지부(지부장 김영우)가 미군부대에 개인택시 영업 중단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동두천시 일대에서 연일 집회를 열고 있다.
지난 17일 택시 노조는 동두천시 중앙동 도심 공원에서 수도권 노조원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와 가두행진을 벌였다.
노조원들은 “최근 개인택시가 미2사단내에서 26대가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개인택시 영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아리랑 택시도 일반시민들을 상대로 영업을 개시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9일 이들은 동두천시청 및 미2사단 부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오세창 동두천시장과 면담했다.
노조는 미2사단내 영업하는 개인택시의 추가 증차 계획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시민에게 드리는 호소글을 통해 “아리랑 택시의 영업 구역을 운행하고 있는 개인택시의 자성을 촉구한다”고 요구하고 동두천시에 대해서도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집회가 장기화되자 미2사단측이 회사측에 계약해지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집회 장기화에 따른 사태 악화도 우려되고 있다.
의정부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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