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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 이어 양주까지 7호선 역사 위치 놓고 '민민' 갈등

양주신도시 카페에 7호선 장거리역 재검토 요구와 고읍 중앙역 주장 제기…온라인 커뮤니티 중심 옥정-고읍 주민 견해차 크게 벌어져, "이성호 양주시장 입장 밝혀라" 요구
기사입력 2019-03-07 오후 12:43:00 | 최종수정 2019-04-02 오후 12:43:43   
 
 

<도봉산~옥정 7호선 연장사업 고읍중앙역을 요구하는 온라인 커뮤티니 구호>

7호선 의정부 구간 연장사업 노선변경 논란이 뜨거웠던 가운데 이번에는 양주시가 7호선 역사 위치를 놓고 '민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고읍신도시와 옥정신도시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7호선 양주 역사 위치를 놓고 설전이 뜨거운 상황.
 
고읍신도시 주민들은 중심 시가지를 통과하는 고읍 중앙역에 7호선 역사가 신설되어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옥정신도시 주민들은 고읍 장거리역을 그대로 놓고 옥정신도시역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읍 장거리역을 주장하는 측은 △포천 연장이 확정되고 전 KDI 예비타당성 보고서에 장거리역을 기준으로 평가된 만큼 사업의 기대가치와 안정성을 위해 기존의 예비타당성을 그대로 따라야 하며 △이미 장거리역에 투자 및 기대 가치 상승을 바라는 주민의 실익이 존재하며 △옥정신도시와 접근성 및 연계성 등을 고려할 경우 아직 개발 가치가 풍부한 옥정신도시 향후 개발을 위해 거리가 가까운 장거리역이 필요하다는 태도다.
 
그러나 고읍 신도시 중앙역을 주장하는 입장에선 △대중교통이 열악한 고읍신도시 주민 다수의 편익을 위해 고읍 시내로 역이 옮겨져야 하고 △포천 연장 및 옥정 연장이 확정되지 않았을 때 통과한 예비타성으로 인해 옥정지역 까지 고려한 역사 배치일 뿐이며 △그러다보니 고읍과 옥정 중간지역 어중간한 위치에 도시개발을 염두하지 않은채 장거리역사가 계획되어 활용성과 그 효용성 및 고읍신도시 주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고 △GTX-C노선의 덕정 연장 확정과 7호선 옥정역 신설 및 포천 지역까지 연장이 예비 타당성 면제로 사업이 대폭 수정된 만큼 고읍신도시 부동산 가치 상승 및 주민 기대 편익 증대, 양주시 균형발전을 위해서 고읍 중심지로 역사가 이전되어야 한다는 것.
 
여기에 △KDI 예비타당성 보고서, 경기도 기본계획 보고서 조차 옥정지역에 역사가 신설될 경우 고읍 장거리역의 위치를 새롭게 지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주장이다.
 
장거리역 관련 논란의 시작은 양주시신도시 온라인 카페 관리자인 김종안 씨가 2월 11일께 '7호선 장거리역 위치 재검토 공론화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김종안 씨는 7호선 역사 예정지역으로 거론됐던 장거리역에서 고읍신도시 중앙역으로 역사를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카페 내에서 고읍중앙역을 요구하는 입장과 장거리역을 주장하는 입장이 각각 갈렸다.
 
심지어 이번 사건으로 김종안씨는 카페지기를 제3자에게 양도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씨는 글에서 "경기도 철도담당자에게 문의한 결과 그 결정권을 양주시청에 일임했다고 하여 정식으로 아래와 같이 양주시청에 민원을 제출하였다"며 "옥정신도시까지 확정된 이 시점에서 고읍역 위치에 대하여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철도국에 문의한바, 경기도는 일관성 있게 KDI 예타보고서 취지에 따라 사업타당성 분석과 주민들의 질의에 검토의 필요성을 보고서에 명시하였다"며 "그리고 이의 최종 결정은 향후 이를 운영할 당해 지자체인 양주시에서 결정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고 전했다.
 
또 "일부 책임 있는 정치인이 최근 말을 바꿔 장거리가 역사 위치가 될 것으로 믿고 이곳에 투자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장거리로 그대로 하여야 한다는 등 매우 부적절한 사유로 이를 무마할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KDI 보고서 14페이지 "104정거장(옥정지구 일원)은 회차를 고려하여 정거장 위치를 선정하였으나, 추후 상세 설계 시 재검토가 필요함"과 "나 경기도,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보고서 329페이지 "∙향후, 노선연장에 따른 옥정지구내 정거장설치가 확정될 경우 현 104정거장의 위치를 고읍지구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한 세부 검토 필요"라고 경기도 기본계획 보고서를 인용했다.
 
이와 관련, 일부 주민들은 7호선 역사 위치를 놓고 의정부처럼 '민민' 갈등이 확대되어 갈등이 커지지 않도록 이성호 양주시장과 정성호 국회의원은 입장을 분명히 해달라는 요구를 했다.
 
한 주민은 "고읍 신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고읍중앙역이 맞다"며 "어차피 옥정신도시엔 역이 신설되는 만큼 근 거리인 장거리역은 특혜"라고 주장했다.
 
또 "옥정과 고읍의 지역내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 정치인의 책임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주민은 "미개발 지역이 많은 옥정신도시 개발과 이미 개발이 완료된 고읍신도시 공사 비용 증가 등 사업성을 고려하고 양주 전체의 장기적 관점까지 고려할 경우 장거리역을 그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7호선 역사 위치를 놓고 '민민'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장기 휴가를 낸 이성호 양주시장을 비롯한 총선을 불과 1년여 앞둔 정성호 국회의원, 지역 시·도의원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어떻게 정리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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