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권을 30분내 교통권역으로 묶을 신개념 대중교통 수단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에 포함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됐다.
4일 국토해양부는 전반기신규사업으로 광역철도 부문에 GTX 3개 노선과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했다.
이번에 확정고시된 3개 노선은 의정부~금정 구간 45.8km, 일산~수서(동탄)구간 46.2km, 송도~청량리 구간 48.7km으로 경기도가 제안한 노선이 전부 반영됐다.
국토해양부는 3개 노선을 건설하기 위해 모두 13조638억원의 사업비를 예상했으며 의정부~금정 구간이 3조8천270억원, 일산~수서(동탄)구간이 4조6천31억원, 송도~청량리 구간 4조6천337억원으로 전망했다.
국토해양부는 GTX 3개 노선을 2015년 안에 착공한다는 방침이지만 경기도는 2012년 중반기에 착공을 건의한 상태다.
내년에 착공되면 4~5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7~8년 상반기 본격적인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GTX는 지하 40~50ｍ 터널을 건설해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달리는 고속급행철도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도의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2009년 4월 국토해양부에 첫 제안, 지난해 지방선거 재선에 성공했다.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자료에 따르면 GTX가 개통되면 하루 76만명이 이용하면서 7천억의 교통혼잡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국토해양부는 GTX이외에 경기도가 건의한 진접선(당고개~진접), 교외선(능곡~의정부), 평택~부발선 노선 등도 신규로 지정했다.
이에따라, 경기북부 철도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지역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김만식)'은 최근 의정부 양주 동두천의 통합을 대비해 GTX 의정부역을 회룡역이 아닌 녹양역으로 해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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