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 탄약고 관련 문제에 이명박 대통령이 해결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지난 14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포천시 최대 현안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탄약고 안전거리 저촉에 따른 군부대 협의 문제로 지연되는데 대해 적극 돕겠다고 약속해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약속은 지난 9일 포천시가 국무총리실과 국가경쟁력 강화 위원회가 주최한 제2회 섬김이 대상 기관 최우수상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서장원 시장은 이 대통령에게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탄약고 이전 문제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직접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 챙기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만수 경제특보는 “민자고속도로 추진 문제에 대해 국방부와 긴밀히 협의해 돕겠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포천시는 소흘읍 무봉리 탄약고가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및 축석~무봉간 도시계획도로, 국도43호선 확장 등의 사업에 안전거리가 저촉돼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그동안 포천시는 탄약고 통합이전 방안을 검토했으나 사업비가 수천억원에 달해 진통을 겪어왔다.
포천시는 이달 초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무봉리 통과구간에 대해 비공개로 노선설명회를 가지고 대책을 논의해왔다.
이 자리에서는 대우컨소시엄 관계자들과 포천시의원 및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노선검토에 대한 결과보고와 노선문제를 검토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지난 2007년 9월 대우컨소시엄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총 1조7천720억원을 들여 구리~서울~남양주~의정부~포천간 53㎞ 를 왕복 4~6차로로 연결하며 개통 후 30년간 민자 운영된다.
경기북부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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