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YMCA가 '의정부시의원 행동강령 조례-제정 토론회'를 개최하고 올해 의정지기단이 취합한 시민의견을 발표했다.
의정부YMCA는 3일 오후 2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의정부YMCA인권위원회 임호석 이사의 진행으로 국은주 의정부시의회의원, 서형원 과천시의회의원, 의정부YMCA 시민정치위원장 김성훈 변호사, 의정부YMCA의정지기단 전은영 단원, 국민권익위원회 장재석 조사관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정부YMCA는 의정지기단이 주축이 되어 올 한해동안 의정부시 행동강령에 대해 시민 의견을 묻고 취합해 왔다.
토론회에 참석한 국은주 의정부시의원은 "의정부시의원 행동강령 조례제정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규제보다는 그 안에 담고 있는 내용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서형원 과천시의원은 "현재‘과천시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을 입법예고 해 놓은 상태"라며 "과천시의원들의 간담회를 통해 마련이 되었고, 대통령령안에 과천시의회의 특수한 부분을 담는 조항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훈 변호사는 "지방의원의 행동강령이 대통령으로 먼저 제정이 되었고 지방의회에 직간접적으로 조례로 제정하도록 하는 것은 지방자치에 어긋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내용이 청렴과 공정을 요구하는 내용임으로 의정부시의회는 의정지기단이 조사한 시민의 90% 이상의 압도적인 의견에 따라 즉시 제정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김 변호사는 또 "의정부시의회 2013년 장기파행으로 인하여 시민들이 촛불문화제를 할 만큼 그 고충이 컸음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재할 수 있는 조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방청시민이 국은주 의정부시의원에게 의정부시의원 행동강령조례 제정 시기를 묻자 국은주시의원은 "의정지기단의 조사결과와 오늘 시민들의 요구를 토대로 조속히 의정부시의원들이 논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시간30분의 열띤 토론속에 ‘의정부시의원 행동강령’안에 추가로 담아야 하는 의정부시의 특수한 내용과 그 과정까지도 논의되는 진솔하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방청시민들은 최선을 다해준 토론자들에게 박수를 보냈고, 토론자들은 오랜시간 토론에 함께 해주신 방청시민들께 박수로 마치는 입체적인 토론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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