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론을 어기고 국민의힘과 야합해 의장에 취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지난 7월초 제출한 탈당계가 지난 9월 26일자로 처리됐다.
지난 2022년 6월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시의원에 당선된 후 2년 만에 무소속 신분이 된 김연균 의장은 10월 8일 입장문을 통해 "먼저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던 당원 여러분께 그간의 감사함과 미안함을 전한다"라며 "무소속 의장으로서 여.야 간의 갈등과 대립을 완화시키면서 의정부시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소중히 여겨 왔으며, 이제는 그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겠다"라며 "여러분의 참여와 지지가 없다면, 어떤 변화도 이룰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으며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연균 의장은 지난 7월 2일 의정부시의회는 제330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진행한 9대 후반기 의장 선출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지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5명에게 지지를 받고 민주당 이탈표까지 합산해 총 8표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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