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양주, 동두천 지역 학교의 대기질이 에어코리아 자료와 비교해 높게 조사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5월 3일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 지역 30개학교의 대기질(이산화질소, NO2)을 측정해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이며 교통량 등 대기오염 유발 원인을 알아볼 수 있는 이산화질소(NO2)의 측정을 위해 패시브샘플러 30개를 4월 23일 설치했다.
그리고 24시간이 지난 4월 24일 시민들의 도움으로 수거했다.
이중 안전하게 수거된 27개에 대한 분석결과를 에어코리아의 4월 23일~24일 자료와 비교했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NO2 24시간 평균 농도 기준은 0.06ppm(60ppb)이다.
4월 24일은 비가 내린가운데 에어코리아에서 발표한 조사자료는 6.1~13.1ppb로 나타났다.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에서 의뢰한 패시브샘플러 분석결과도 4.5~19.5ppb로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학교가 어플과 비교하여 높은 수치의 농도가 나와 실제 대기오염도와 차이가 났다.
이산화질소 농도(NO2, ppb)가 측정소보다 높게 나온 학교들은 의정부시 장암초19.5, 삼현초 15.8 송양중 15.2 동오초 15.2, 용현초 14.5, 신동초 13.3 등이다.
양주시에서는 덕현초 12.3 상수초 8.1로, 동두천시는 송내중앙중학교가 7.2로 측정소보다 높게 나왔다.
측정치보다 높게 나온 학교들은 큰길에 인접하고 있었으며 같은 지역이라도 큰길과 이격되어있거나, 나무 등으로 우거진 학교의 경우 오염이 덜 한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어린이, 청소년들이 마음껏 숨쉬고 뛰놀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를 설계할 때부터 큰길과 거리를 두거나, 기존에 있는 학교에는 녹지 등 차단공간을 확보하는 등의 시설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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