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백석읍 주민자치회가 위원 인선에 불만이 나오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1월 3일 백석읍 주민자치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2024년 주민자치회로 바뀌면서 새롭게 신규 위원을 위촉 했지만 기존에 있던 일부가 제외되면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
2023년 위원장으로 있던 A모 씨가 면접에서 탈락, A모 씨를 지지하던 기존 회원 6명이 정원 40% 연임 배제 규정에 걸려 방출되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25명 정원에서 출석율이 높고 활발하게 활동하던 기존 회원을 방출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백석읍 측이 추첨제로 정원의 60%를 뽑는 15명의 신규 회원은 탈락자 없이 모집을 완료시키고, 심의위원회 면접을 거쳐 뽑는 추천제는 지원자가 몰리면서 떨어졌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강수현 양주시장과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중립적이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이런 행정의 불만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청렴도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강수현 양주시정에 대한 강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1일 기자와의 만난 자리에서 "위원 B모 씨의 경우 바뀐 조례에 따르면 주민자치회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과 1년 이상 거주 의무가 있지만 실제 거주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과 최근 면담을 했고 이런 문제를 알렸지만 규정상 문제가 없다라는 답변만 받았다"라며 "출마 당시에는 좋은 인상이었지만 최근에는 주변에서 고집이 쎄고, 소통이 어렵다는 평가가 있는데 실감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백석읍 관계자는 "규정상 문제 없이 처리했고, 공무원으로 중립을 지켰다"라며 "떨어지신 분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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